세계 첫 '무인 로봇 카페' <스토랑트> 오픈2020-05-20
사진 비전세미콘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주문부터 결제, 제조, 서빙까지 무인 로봇을 통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로봇 카페 <스토랑트>가 문을 열었다. <스토랑트>는 반도체 후처리공정 플라즈마 기업인 비전세미콘이 선보인 로봇 카페로, 1층과 2층, 100석 규모이며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60여 가지에 달하고 로봇이 음료를 제조해 서빙까지 하는데 대략 1분 30초에서 2분여가 소요된다.
키오스크의 주문 내역을 바리스타 시스템이 인식하고, 로봇이 주문한 음료를 제조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연동시키는 기술이 스마트 바리스타의 핵심이며, 음료 제조가 끝나면 서빙 로봇 '토랑'이 음료를 선반에 담고 주문한 테이블로 이동한다. 토랑은 시스템상 설정된 경로로만 이동하며 안전 기능을 갖춰 사람이나 장애물을 만나면 피하거나 멈춰선다.
현재 3대의 토랑이 서빙을 하고 있으며, 고객이 늘어날 경우 로봇을 추가 투입하고 추후 빅데이터 기반으로 주문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전세미콘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전국 10곳에 무인 로봇 카페를 설치해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 받기 시작하면서 카페의 운영 형태에도 변화를 가져올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