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아ʼ 트렌드 강세, 겨울철 아이스 커피 수요 크게 늘어2019-12-18
겨울 한파가 절정에 달하는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커피는 여전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있다. 지난 11월 12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일주일간 얼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하의 날씨에도 커피와 함께 얼음컵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 스타벅스 또한 12월 아메리카노 판매량에서 아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37%에 달했다. 2014년 아이스 주문 비중이 20%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주로 따뜻하게 마시는 스틱커피도 최근 찬 음료로 즐기는 수요가 늘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맥심 등의 스틱커피 판매량은 겨울철이 압도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여름과 차이가 15% 수준으로 줄었다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생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ʼ 트렌드가 이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올 겨울도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이스 커피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