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확대 - 펠트커피, 페루 엘 디아만테
dlgustjrzld|작성일 : 19-08-23|조회수 2,760
오늘은 처서입니다.
햇빛은 아직 뜨겁지만, 그늘에서는 선선한 가을 바람 냄새가 조금은 느껴집니다.
얼른 날 더 풀려서 셔츠 입고 마구마구 돌아다니고 싶네요.
어제 내려본 펠트커피의 페루 엘 디아만테 싱글오리진 입니다.
광화문 펠트커피는 교보문고가 근처에 있어서 참 좋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책 하나 사고, 펠트 가서 커피 한잔 하면서 독서하는 것만큼 설레는 일이 없죠.
커피와 독서 만큼이나 설레는 일이 있습니다. 커피와 영화.
전에는 영화를 보면서 맥주를 자주 마셨는데, 요즘은 커피를 자주 마십니다.
그래서 영화를 한번 봤다하면 잠도 안자고 2~3편을 연속으로 보는데, 이것도 나름
재미가 쏠쏠합니다. 사진 속 영화는 <컨택트>입니다. 볼 때마다 미지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과 공포감을
기가 막히게 표현하는 영화의 장면에 소름과 단순한 외계인 영화가 아니라는 사실에 눈물...
아직 안 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커피의 맛은 깔끔 그 자체. 군더더기 없는 산미와 뒷맛에 올라오는 단맛까지.
사실 어제 마셨던 거라 잘 기억이 안납니다...흠
그래도 맛있었던 것만은 확실합니다.
오늘은 집에 가서 에어로프레스로 내려봐야겠네요.
날 좋은 금요일입니다. 다들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