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 대명소곱창
아아샷추가|작성일 : 23-08-18|조회수 1,078
자꾸 먹는 얘기만 들고 와서 좀 민망하네요 ^^..
그렇지만 간만에 찐맛집을 찾아서 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누구보다 내장류를 사랑하는 내장 러버인 저... 간만에 소곱창을 부수고 왔습니다.
원래는 화사가 나혼자산다에서 다녀온 곱창집을 가려고 했는데, 맛이 예전만 못하다는 후기가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곳 바로 옆에 군자 로컬 찐맛집이라 불리는 대명소곱창에 다녀왔습니다.
퇴근 시간에 갔는데 다행히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어요.
메뉴는 매우 심플합니다. 곱창류와 볶음밥뿐이에요. 단출한 메뉴판을 보고 벌써 신뢰가 확 갔더랬죠.
주문은 먼저 모둠 2인분을 시켰는데 거의 다른 곱창집 3~4인분은 될 정도로 엄청 푸짐합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일일이 구워줘서 손 하나 안 대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곱창은 다른 간을 하지 않아서 심심한 편인데, 불판 한쪽에 같이 구워 먹는 부추가 간이 삼삼한 것이 곱창이랑 같이 먹으니까 간이 딱 좋은 거 있죠
심지어 요즘 부추값이 비싼데도 부추가 떨어질 때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채워주십니다. 이날 둘이서 먹은 부추만 거의 한두 단은 될 거 같네요 ^^..
원래 인당 10만 원어치는 먹는다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양이 많아서 곱창 1인분이랑 볶음밥 1인분만 추가로 먹었습니다.
아무튼... 곱창을 좋아하신다면 강추입니다. 다만 내부가 엄청 덥고 시끄러워서 더위가 좀 풀리면 가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