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엘카페커피로스터스
선인장|작성일 : 23-07-25|조회수 2,451
얼마 전 엘카페 후암동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양평동 본점은 딱 한 번 가봤는데 후암동에도 오픈을 했다고 해서 궁금했어요ㅎㅎ
정말 생각도 못한 빌라 같은 건물에 있더라구요..? 입구도 어딨는지 조금 헤맸다는..
부러운 고가의 장비들..
땀 한바가지 흘리며 도착한지라 아이스 브루잉을 주문했습니다.
원두 종류가 다양했는데 청사과, 자두, 달고나 노트가 적혀있는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와이칸을 골랐어요.
예전에 에이치커피로스터스에서 청사과 노트가 있는 커피를 너무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커피를 주문한 뒤 자리를 잡으려는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테이블 높이가 살짝 높은 편이었는데 의자도 거의 다 높디 높은 바 의자가..
테이블과 의자 높이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앉으면 허벅지가 테이블에 밀착될 것 같더라구요;
도대체 어디를 앉아야 하나 한참 헤매다가 일반적인 높이의 등받이 없는 작은 스툴 하나가 있길래 거기에 앉은^^..
누가 봐도 불편할 수밖에 없는 가구들인데 왜 이렇게 구성하셨는지 너무 의문이 들더라구요.
의자에 비해 테이블이 낮은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소비자 입장에서 넘나 당황..
커피는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너무 더웠어서 벌컥벌컥 마시느라 정신 없었던 것 같네요.
40분 정도 앉아있으니 엉덩이가 아파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후기..
커피 라인업 다양한 건 좋은데 자리가 너무너무X100 불편해서 테이크아웃 아니면 다신 안 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