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커피 장인 발견! <안녕, 가비>
박에티|작성일 : 23-04-03|조회수 2,325
'인생 커피를 내려드립니다.' 문구에 발걸음을 멈추다,
도로 갈 길을 가게 하는 묘한 예스러운 분위기....
아주 작은 규모의 <안녕, 가비>라는 카페인데요.
그럼에도 이 골목 상권에서 10년이나 굳건히 자리를 지킨 걸 보면
예사롭지 않은데요...
오늘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기센 로스터기를 사용하시더라고요.
브루잉 메뉴를 여쭤보니 타자도라다 옥션 1위한 커피를 맛볼 것을 강력 추천하셨습니다.
저는 '타자도라다'라는 옥션을 처음 들어봐서 사이트를 찾아보니 정말 1위한 커피 맞더라고요!!
메뉴 하나를 여쭤봤을 뿐인데 엄청난 열정으로 바에서 나오셔서
커피 설명을 해주시는데ㅎ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고민하던 중, 이 카페에 처음 왔으니 시즌블렌드 아아를 시켜보자해서
'봄날의 곰'을 마셔봤습니다.
4500원에 게이샤 3종과 에티오피아라니요....? 이런 곳 처음 봤습니다..
아아로 안 믿길 정도로 클린한 게 브루잉커피를 한 잔 마신 것 같습니다.
정말 티라이크하고 부드럽고 기분 좋은 산미가 크,,
역시 카페는 공간보다 커피 맛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