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그라인더를 청소하고 관리하는 방법중에 궁금했던 점들을 마땅히 물어볼 만한 곳이 없었는데 때마침 보게된 세미나 안내
작은 카페를 직접 운영하면서 시간 내는게 쉽지 않았지만 기대를 갖고 참석한 세미나는 정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같은 내용들이었다.
KE804 유저로 분해 청소를 해야하는지, 그라인더 청소 세제만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찜찜하던 부분도 시원하게 해소되고, flapper 라는 부품이 분쇄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나 콘덴서 교체의 필요성 등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고급 정보를 알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다.
특히 동일한 원두를 다른 그라인더로 분쇄해서 추출한 커피를 비교해서 맛보는 것도 굉장히 유익했다.
고가의 그라인더를 모두 사서 비교해본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이렇게 미리 맛을 볼 수 있다면 내 입맛과 상황에 맞춰 어떤 그라인더를 선택할지 결정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덕분에 사고 싶은 그라인더가 생겨서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게 됐지만...^^;
점주나 바리스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세미나들이 계속 열리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