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를 위한 커피머신 첫걸음
18년차 엔지니어에게 배우는 커피머신의 모든 것!
김종오 지음 | 아이비라인 펴냄 | 210X260mm
180페이지 | 2016년 10월 24일 발행
커피 추출의 역사를 통해 본 커피머신 기본 원리
오늘날 우리는 핸드드립에서 에스프레소에 이르는 수십 가지의 방법으로 커피를 즐기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처럼 추출기구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어떻게 커피를 내려 마셨을까?
<바리스타를 위한 커피머신 첫걸음>은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가 처음 커피를 발견했다는 그때로 거슬러 올라가 그 후로 내려오는 커피 추출의 역사를 통해 추출기구의 변화 양상과 오늘날 커피머신의 형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살펴본다.
또한 커피머신의 핵심 장치인 보일러를 작동 원리와 가열 방식별로 구분해 자세히 알아보고 커피머신의 최신 흐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바리스타가 왜 커피머신을 알아야 할까?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부터 원두커피 소비가 확대되고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각광받으면서 에스프레소를 판매하는 카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카페장비를 취급하는 업체들과 관련 교육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커피 트렌드와 나날이 발전하는 바리스타의 역량에 힘입어 커피는 갈수록 세분화되고 머신은 더욱 복잡해졌다.
머신이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바리스타가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이제는 기본 사용법을 익히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커피 추출의 여러 가지 변수를 이해하고 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하는 노하우를 갖출 필요가 생겼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인 김종오 엔지니어는 단순히 커피머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펌프압력, 추출수, 추출량, 프리 인퓨전, 포터필터, 세척 등 커피 맛에 영향을 미치는 커피머신의 구성요소를 짚어봤다.
독자 입장에서 만든 커피머신 가이드
커피머신을 사용함에 있어서 엔지니어와 업체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간단한 유지보수는 스스로 할 줄 알아야 언제 생길지 모르는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문이 잔뜩 몰려있는데 갑자기 머신이나 그라인더에 문제가 생기면 당장 카페 운영에 차질을 빚고 커피 맛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커피머신은 기본적인 관리만 잘해도 커피 맛이 향상되고 고장률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지만 실제로 고장 신고의 대부분이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이에 <바리스타를 위한 커피머신 첫걸음>은 저자가 18년 넘게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실무에 꼭 필요한 관리법과 고장 시 대처방법을 아낌없이 담았으며, 각 부품의 역할과 특징, 설치 시 주의사항, 그라인더에 대한 상세설명도 잊지 않았다. 커피머신의 기본 원리와 구조를 다양한 일러스트와 사진을 통해 보기 쉽게 정리한 이 책은 커피머신을 다루는 데 어려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을 많은 카페 운영자와 바리스타, 커피머신 엔지니어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