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대 초, 영국 포트넘&메이슨 홍차를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 국내에서 홍차는 쓰고 맛없는 음료로 각인돼 있었고, 저 자신도 그런 인식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터였습니다. 그러나 포트넘&메이슨 홍차를 마시는 순간 혀와 머리, 그리고 가슴으로 전달되던 아련한 향과 여운은 두고두고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불모지를 개척하는 과정은 힘겨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쓰고 맛없는 홍차라는 인식을 밀어내고 기분 좋은 향과 맛이 있는 홍차의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홍차는 사람들에게 여유를 안겨주며 '마음만은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일과를 시작하는 아침이나 일과 중인 오후, 일과를 끝낸 저녁 등 어느 때라도 홍차는 자상한 벗이 됩니다. 치열한 경쟁, 바쁜 일상을 잠시 접고 홍차와 만나십시오. 은은하게 밀려드는 홍차의 맛과 향기가 당신을 어루만져줍니다. 홍차를 만나는 순간, 당신은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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