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카푸치노와 웻 카푸치노를 만들 때 우유의 양을 어떻게 조절 하나요?
Flowww|작성일 : 18-11-04|조회수 4,424
그리고 그에 대한 맛의 차이도 궁금합니다.
먼저 드라이 카푸치노와 웨트 카푸치노의 가장 큰 차이는 거품의 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 카푸치노는 거품 양이 많으면서 점도를 낮춰 응고력이 좋은 거품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공기를 주입할 때 거품 양을 많이 만들어주며, 스티밍 시간도 비교적 깁니다. 스팀 노즐은 중앙부를 중심으로 진행하여 초반부터 거품이 회전되지 않도록 해줍니다. 혼합 과정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진행하며 전체 스팀 시간 후반부에 노즐을 측면으로 이동시켜 짧은 회전만을 시켜줍니다. 안정화는 큰 버블들이 안정되는 정도까지만 진행해 무겁고 점도는 낮고 응고력이 좋은 거품을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드라이 카푸치노는 거품의 유동성이 적어 푸어링 방식으로는 따라내기가 힘들어 퍼밍스푼 등으로 잔에 직접 거품을 떠서 얹는 방식으로 제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이 카푸치노는 우유거품이 풍부해 마실 때 입안으로 거품이 많아 쏟아져 들어와 우유의 단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나, 자칫 느끼할 수도 있습니다.
웨트 카푸치노는 드라이 카푸치노보다 거품이 잔잔해 한 층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운 거품을 만들기 위해 우유를 스티밍할 때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원하는 거품 양 만큼 공기주입을 마쳐준 후 전체 스팀 시간 기준 오랫동안 회전시켜 부드러운 거품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안정화 또한, 스팀 노즐을 적절한 높이로 유지시켜 버블이 보이지 않게 안정화 할 수록 더 밀도가 높고 부드러운 거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답변 : LX 솔루션 대표 김세헌
18-11-04 04:22:33 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