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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카족’ 취향에 맞춘 ‘조용한 카페’ 유행

더컵포스트

‘혼카족’ 취향에 맞춘 ‘조용한 카페’ 유행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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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족’, ‘혼술족’에 이어 이제는 ‘혼카족’이 생겼다. 물론 카페를 혼자 찾아 개인적인 일을 하는 이들이야 예전부터 있었지만 1인 고객에 대한 기업과 시장의 태도가 달라진 현재, 카페에서도 이들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 카페의 경우 거부감 없이 혼자 카페에 들러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특히 대학가에 위치해 ‘혼카족’이 많은 지점에서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노려 칸막이 좌석이나 노트북 좌석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그러나 혼카족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나 고운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페에서 공부하며 장시간 앉아있는 카공족을 포함해 혼카족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담소를 나눌 곳이 마땅치 않아 카페를 찾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조용한 분위기에 눈치가 보인다는 것이다. 혼자서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난다는 것은 많은 이에게 좋은 일이지만 카페가 1인 고객만의 니즈를 채울 수도 없는 노릇. 카페가 이에 대해 어떻게 조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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