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음식점 매출 급감에 임시직 피해도 급증2020-04-01
사진 파이낸셜 뉴스
자료 알바콜 조사기간: 2월 23~27일
코로나19로 외식·숙박·유원지 등 인건비 비중이 높은 산업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고용을 줄이면서 파트타이머 등 임시직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종합경제 일간 신문 『매일경제』가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사이트 ‘알바몬’에 의뢰한 결과, 지난 두 달 사이 임시직 고용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파트타이머의 경우 대부분 방학이나 수업이 없는 시간은 이용해 생활비, 학비를 벌기 위해 일하는 학생이 많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한 임시직 감소가 청년 빈곤층을 급격히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페의 경우 드라이브스루 등 비대면 주문율이 늘고 났으나 그 외 카페는 운영 자체에 큰 타격을 받은 상황. 수많은 아르바이트생이 고용주에게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그만둬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학기는 시작됐지만 이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할 수 없어 많은 학생이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이 33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업 조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시휴업 중인 사업장이 34.9%였으며 영업 일수·시간 단축(22%), 직원 해고(9.5%) 등을 선택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이 중 임시직과 관련된 답변은 직원 해고 외에도 근로시간 단축(6.1%), 알바생 시급 삭감(4.5%) 등이 있었는데 한 예로 한 자영업자는 아르바이트생 시급을 1만 원에서 8,000원으로 깎았다고 밝혔다. 다른 불황과 달리 원활한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지며 업장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까지 큰 피해를 보는 상황. 이를 위해 어떤 조처를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