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구독서비스 시작할까2020-06-04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구독서비스를 관련 설문조사를 해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이 아니냐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늘고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감소에 대한 대응책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설문조사는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음료를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했으며, 주문형태와 커피 배달, 구독서비스 이용 경험 등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다. 이는 구독서비스를 론칭할 경우 예상 소비자층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구독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한 설문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커피에 대한 소비 패턴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대응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스타벅스가 사이렌오더, 드라이브스루 등 언택트 서비스를 주도해왔기에 구독서비스도 시장성이 있다면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커피 업계의 시선이다. 게다가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이 1조 6,000억 원을 웃돌며 커피 기업으로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이 하락했다. 해서 이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구독서비스에 뛰어들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타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개인 카페에서도 구독서비스를 시작했고 현 상황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향후 스타벅스가 어떤 서비스를 들고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