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등 업소에 대한 방역 조치 강화… 얼마나 효과적일지 주목2020-08-28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정부가 2단계를 유지하되 카페와 음식점, 학원, 독서실 등의 장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민의 외부활동을 최소화하고자 8월 30일부터 8일 동안 카페를 비롯해 음식점, 주점, 실내 체육시설 등의 이용을 제한한다. 따라서 이들 장소에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장 내 음료 및 음식 섭취가 금지되며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진다.
시설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출입자 명부관리, 테이블 간격 유지 등 핵심방역수칙도 지켜져야 한다. 포장만 하더라도 출입자 명부 작성과 이용자 간 거리두기를 시행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거리두기 3단계 상향은 언제든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은 결정내리지 않았다”며 “일상생활과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신중한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는 점을 고려했다. 마지막 카드라는 점을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장 내 섭취가 금지되는 오후 9시는 많은 카페가 이미 영업을 종료하는 시간이다. 늦게까지 영업하는 카페가 아닌 이상 이로 인한 운영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과연 이번 조치가 카페 내 코로나 방역에 얼마나 효과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