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출처 : National Coffee Association>
2020/21년 세계 커피 생산량은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60kg 기준 9백 10만 백이 증가한 1억 7천 6백 10만 개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의 생산국인 브라질은 아라비카종이 격년 생산주기에 들어와 생산량이 늘었고, 로부스타 품종까지 생산이 크게 늘면서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브라질 아라비카 생산량은 이전 시즌보다 6백 80만 백이 늘어나 4천 7백 80만 개로 예상되며 세하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커피 지역에서는 좋은 기상 조건에다 커피 재배 기술 개선 및 여러 가지 지원책에 힘입어 수확량이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라비카 대부분은 5월과 6월 사이에 수확이 시작되었는데, 커피의 품질 또한 이전 시즌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로부스타도 2019/20년보다 1백 80만 백이 늘어 난 2천 1백 10 만개를 예상하고 있는데 리우데자네이루의 북동쪽에 있는 이스피리투산투주와 서쪽의 론도니아, 이스피리산투주 위쪽의 바히아 등 로부스타 주요산지들은 풍부한 강수량에 힘입어 커피 수확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부스타 수확의 대부분은 4월과 5월에 시작되었는데 작물 관리 기술의 개선 등 여러 가지 농정의 지원책으로 인해 수확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를 합친 2020/21년도 브라질의 커피수확량은 8백 60만 백이 증가한 6천 7백 90만 백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그중 절반 정도가 이번 시즌에 수출되며 나머지는 비축된다. ICO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는 이에 따라 세계 커피 수출물량은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 증가로 인해 더 늘어날 것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커피 재고는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한편, ICO 월간 종합 가격 지수에서 측정한 커피 가격은 지난 몇 달 동안 하락하여 2020년 5월 평균 파운드당 1.04 달러로 하락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