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s&Arrows - Victoria BC
victoriabc|작성일 : 18-12-10|조회수 2,801
안녕하세요~!
날씨가 정말 추워지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제가 빅토리아에서 살면서 다녔던 카페 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캐나다면 흔히 날씨가 엄청나게 추울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빅토리아는 캐나다의 도시 중 최고의 날씨를 자랑하는 BC주에서도 가장 날씨가 좋은 곳 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제주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섬이기도 하고, 동시에 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한겨울에도 영하 1~2도정도 이하로는 잘 안가서 따뜻한 편이죠!
이제 잡담은 그만하고 카페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Bows&Arrows는 사실 카페가 아니라 로스팅 공장이었습니다. 캐나다 전역에도 원두를 판매하며 제가 알기로는 호주쪽에도 수출 할 정도로 작은 도시에 있는 로스팅 공장치고는 꽤나 유명한 편입니다.
로스팅공장으로 있던 곳이 공장에 작게 커피바를 만들어서 현재는 운영 중인데 저는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방문했습니다.
카페안으로 들어가면 로스팅이 끝나 패킹이 완료된 원두와 큰 로스팅머신을 볼 수 있습니다.
어수선해 보일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색감과 조화가 잘 어울러져 있습니다.
또한 로스팅을 앞두고 있는 그린빈들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더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지만 첫 방문에 실례를 범할 수 없기에 이렇게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커피바 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일본에서 워킹비자로 온 분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빅토리아에 온지 한달정도 됐는데 이렇게 좋은 카페에서 일을 한다는 사실을 저는 부러워했죠.
커피는 과텔말라로 흑설탕의 달달함과 적절한 신맛이 있는 밸런스가 좋은 커피였습니다.
커피를 추출한 이후 커피 디켄터라고 부르는 것에 커피를 담아 줬는데 너무 예뻐서 사려다가 가격(약$30)를 보고 포기하였습니다.
가격자체가 비싼 것은 아니지만 저렇게 작은 것을 이쁘다고 사기에는 뭔가 부담스러워서 참았는데, 후회하고 있습니다...
Bows&Arrows는 다운타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서 처음이라면 생각보다 찾는게 힘들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하면 후회하지 않을 카페이고, 무엇보다 모든 직원들이 친절해서 좋은대화도 할 수 있는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