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새별오름 부근 '새빌'
선인장|작성일 : 19-02-02|조회수 2,911
제주 내려오고 처음 방문한 카페 '새빌'이에요.
엄마가 친구분이랑 같이 다녀오셨다가 인테리어가 너무 멋지다고 하셔서
아빠까지 함께 다녀왔네요 ㅎㅎ
'새별오름' 근처에 있는데, 그린리조트호텔이라는 곳을 개조해서 오픈했더라구요.
외관은 그대로 살려서 처음에는 카페인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은파피아노 간판을 사용하고 있는 펠트커피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카페는 층고가 엄청 높더라고요.
라마르조꼬 머신이랑 디팅 그라인더 사용하네요.
가격은 좀 세요.
에스프레소가 5500원이니 보고 좀 놀랬네요-
베이커리 종류도 엄청 많아요-
먼저 다녀오신 엄마가 빵 이것저것 사와서 아침에 먹고갔는데 다른 종류에도 눈이 가더라구요.
카페 한편에 베이킹룸도 있었구요.
층고가 높은데, 2층까지 있어서 올라가면 또 탁 트인 경관을 즐길 수 있어요.
올라가서 1층을 내려보는 것도 꽤 흥미롭고요-
1~2층 모두 자리는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렇게 창밖으로 새별오름이 보여요.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게 보여서 조금 아쉬웠지만..
시원하게 트여있고 햇빛이 쫙 들어와서 멋지더라구요.
오름 사진전도 함께 마련돼있었어요 ㅎㅎ
테라스 자리도 있어서 잠깐 찍어본 새별오름이에요-
삼다도 제주답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사진만 잠깐..
햇빛 들어오는 느낌이 좋아서 사진 찍었는데, 테이블도 특이하죠-
음료는 시그니처 메뉴라는 '새빌라떼'랑 카푸치노 주문했어요.
새빌라떼는 콜드브루가 들어간 녹차라떼였는데, 커피는 살~짝 들어갔더라구요.
콜드브루 커피라 그런지 초콜릿 같은 맛이 감도는게 녹차초콜릿 같은 느낌이었어요.
카푸치노는..제가 시나몬 싫어하는데 물어보지 않고 시나몬파우더를 뿌리셨더라구요.
시나몬파우더는 호불호 갈려서 항상 물어보던데..아쉬웠던 부분이네요.
아침에 빵 먹고 나왔지만, 딸기를 보고 욕심이 나서 주문한 딸기 크로와상.
생크림이 상당히 달더라고요. 아메리카노 시킬걸 그랬나 싶었어요.
제주도는 확실히 인력 구하기가 힘들어서인지..
요렇게 규모있는 카페들은 멋진 공간에 비해 메뉴 퀄리티가 항상 아쉽네요 ㅠㅠ
다른 카페도 가게 되면 소개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