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온
다그온|작성일 : 19-05-28|조회수 4,413
정말 괜찮은 티카페를 찾아서 글 올려요!
월곡역과 상월곡역 사이에 있는 <이온>이에요.
이온은 "이롭고 따뜻한 것들"이라는 뜻이에요.
카페에서 몸에 이로운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어요.
뒤에 있는 묘목 예쁘죠?
카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려요.
제가 주문한 차는 이온 블렌딩 녹차예요.
메뉴판은 한지로 만들었는데 감촉이 좋아서 계속 만지고 있었어요.
가까이서 한 장 더!
찻잎도 같이 주세요.
<이온>은 차를 진해서 2~3번도 우릴 수 있다고 해요.
첫 잔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2번째 우린 차가 더 맛있더라고요.
3번까지 우린다고 하면 양이 정말 많은 거죠.
제 친구가 주문한 '붓기 핸드드립'이 나왔어요.
이거 진짜 대박이에요.
붓기차 가루와 원두를 섞어서 커피를 내리는데,
향도 그렇고 맛도 완전 달라요!!!!
친구가 주문했지만 제가 거의 다 마셔버렸다는.
우엉의 맛과 진한 커피의 맛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강력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기...
맥주도 팔아요.후후
매일 파는 건 아니고, 한 달에 두 번, 금요일에 판다고 해요.
문경 지역 맥주고요. 가나다라 브루어리에서 들여오는 맥주라고 해요.
티카페에서 차를 안 사고, 맥주만 사왔네요.
주말에 마시려고 아끼고 있어요.
맥주 캔만 봐도 벌써 행복하네요.
멋진 곳에서 귀한 차를 대접받은 기분이에요.
그런데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카페 대표님이랑 마주보고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에는 여사님과 함께 가려고 합니다.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