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 Caffe Nero
CUP|작성일 : 19-04-27|조회수 4,097
안녕하세요! 온라인 커피 플랫폼 '더컵' 입니다.
지난번 Tatte&Bakery에 이어서 보스턴 다운타운 카페 2탄을 시작하겠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엑스포를 열 정도로 커피문화가 잘 발전된 보스턴에서는 맛있는 커피 쉽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엑스포가 열렸던 컨벤션 센터에서 가까운 카페를 검색하던 중 가장 눈에 띄었던 카페가 바로 <카페 네로>였습니다.
로스팅을 브랜드 자체에서 진행하며, 다양한 샌드위치, 스콘, 쿠키 등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좋은 다양한 디저트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만나보는 이탈리아식 커피 전문점이라 더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카페 네로의 간판입니다. 브랜드 고유의 컬러로 보여지는 하늘색으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는 에스프레소, 리스트레또, 마끼아또 등 약 10가지 정도의 메뉴가 있었고, 브루잉의 경우 Fetco머신을 이용해 미리 내려 보온병에 보관해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Fetco의 경우는 북미 지역에서 직접 핸드드립을 하지 않고, 미리 커피를 내릴때 가장 많이 쓰이는 머신 중 하나입니다.
그라인더에서 보통 2가지 콩(ex. 싱글오리진, 디카페인 등)을 2~3가지 굵기로 설정한 양 만큼 갈아주고, 그라인더 바로 옆 커피 메이커에서 보온병에 충분히 들어갈 만큼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 카페들은 약 2시간이 지나면 커피가 남아있어도 버리고 새로운 커피를 받습니다. (카페에 따라 기준은 다릅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이렇게 보이는 머신에서 커피를 내려줬습니다.
약간 특이했다면 마시고 싶은 메뉴를 먼저 말하면 바리스타가 바로 메뉴를 만들고나서야 결제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손님들 또한 익숙한 일이었는지 바리스타에게 빠르게 해달라고 요구하기 보다는 기다려줬습니다.
주문한 코르타도와 프라푸치노 그리고 블루베리 머핀입니다.
코르타도는 라떼와 같이 부드러운 거품이 있는 우유를 플랫화이트보다는 더 진하게 마시는 메뉴입니다.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에서 파는 우리가 흔히 아는 메뉴입니다. 블루베리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했고 엄청나게 달았습니다!!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카페 내부에 세미나실이 있어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12시까지 커피교육이 진행된다는 점 이었습니다.
마침 토요일에 방문한 '더컵'은 커피 맛에 대한 세미나와 커핑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내부에 사람이 많아서 내부 인테리어는 찍지 못했지만, 포근한 분위기의 카페로 언제나 편하게 들릴 수 있는 카페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2017년 보스턴 잡지에서 선정한 최고의 보스턴 카페인 '그레이스노트 커피 로스터스(Gracenote Coffee Roasters)'를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