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 Cozy 브루잉 레시피
브루잉 커피가 대세인 지금, 보다 다양한 브루잉 방법과 아이디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4월달 부터 ‘브루잉 랩’이 시작된다.
브루잉 랩에서 소개할 첫 번째 카페는 커피한잔의 편안함을 생각하는 <블랙코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밸런스’입니다. 물론 이는 브루잉 커피에만 국한되지 않는 커피 전체의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브루잉 커피의 경우 쉽게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트렌드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브루잉 커피를 마실 때 느낄 수 있는 향미, 산미, 마우스 필 등이 적절하고 서로 조화로워야 합니다. 이제 캐릭터를 잘 느낄 수 있는 양질의 산미와, 마시기 수월한 마우스 필은 필수적이죠. 요약하면 마시기 편한 커피라 할 수 있고, 동시에 블랙코지가 하고 있는 커피이기도 합니다(웃음)
브루잉 커피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소비자 입장에서의 접근성과 재현성이라고 생각해요. 요새는 거의 모든 사람이 커피를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그들 중 일부는 커피에 관한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하죠. 또, 집에서도 전문가가 내려준 것 같은 커피를 마시고 싶어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소비자층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요. 커피에 관한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브루잉 커피가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보다 더 접근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당장 주변에서 여러 가지 에스프레소를 제공하는 카페보다, 여러 가지 브루잉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를 찾는 게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브루잉 도구가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저렴하죠(웃음). 그리고 레시피만 잘 따른다면, 전문가가 내린 것과 비슷한 커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브루잉은 커피의 연금술이 아닙니다. 마음에 드는 원두를 갖추고 몇 가지만 지켜준다면, 비교적 쉽게 재현이 가능하죠. 이렇듯 브루잉커피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커피 경험을 쉽게 제공하고, 커피 소비자층을 넓히고 두껍게 만들어 전체 커피시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브루잉커피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피에 관한 감각적인 답변이 아니라 아쉬울 수 있겠지만, 이것이 블랙코지가 커피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선호하는 추출도구는 무엇인가요?
하리오 세라믹02 V60, 클레버, 케멕스입니다. 용량이 크고 물이 천천히, 일정하게 내려가는 추출도구를 선호해요. 매장 특성상 원두구매 손님과 브루잉커피 손님이 꽤 되는데, 보통 추출 레시피를 함께 제공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누가 추출을 하던 안정적으로 맛을 낼 수 있는 도구를 주로 사용합니다.
블랙코지
손님들이 보다 편하고 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오픈한 블랙코지는 ‘커피 한 잔의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린빈 업체에서 일하며 무수한 콩을 셀렉한 김준열, 양진호 공동대표가 선보이는 훌륭한 커피를 만나볼 수 있다.
COMMENT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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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jvlWkd
지인들이 블랙코지 사장님분들도 친절하시고 커피 맛고 굉장히 좋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영상까지 만들어주시니 나중에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얼른 드립용품 구비해서 집에서 따라해보고 싶네요!!
2019-04-02 09: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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