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원두] Verand Blend 다양한 드립 추출 방법
YellowSan|작성일 : 20-01-01|조회수 5,396
안녕하세요
다른 매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적응 겸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오늘은 스타벅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Veranda Blend 원두를 다양한 드립법으로 추출해보았습니다.
오늘 사용한 기구는 칼리타, 웨이브 1구, 웨이브 3구, 하리오 총 4가지 드리퍼를 사용했습니다.
하리오, 칼리타로는 일부 조건을 달리하여 총 2회씩 추출하였고 웨이브는 각 1회씩 추출하였습니다.
그럼 원두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 후 테이스팅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스타벅스가 나타낸 프로파일은
Mellow & Soft
Subtle with delicate nuances of soft and lightly toasted nuts 입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주인 원두입니다
그럼 추출법에 따른 테이스팅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하리오 드리퍼
첫번째로는 하리오 입니다.
하리오로는 조건을 달리해서 2최 추출을 하였는데요, 먼저 첫번째 추출법에 대해 작성하겠습니다.
원두 : 그라인딩 후 중량 24g [스타벅스 그라인더 12번]
물온도 : 끓는물 바로 사용
추출방식 요약 : 물 30g으로 뜸 40초 - 가는 물줄기로 천천히 120g 물 - 1분 30초가 되면 60g의 굵은 물줄기로 빠르게 부어줌 - 2분 25초에 추출 완료 - 완료 후 80g 물 추가
자세한 추출 방법 작성 후 테이스팅 시작하겠습니다.
필터 린싱 후 24g 원두를 드리퍼에 부어줍니다. 후에 40g의 가는 물줄기로 가운데서부터 천천히 부어줍니다.
뜸 30초를 들인 후 가는 물줄기로 120g의 물을 가운데서부터 바깥으로 다시 가운데로 천천히 부어줍니다.
1분 30초가 되면 60g의 굵은 물줄기로 가운데서 바깥으로 빠르게 부어줍니다.
2분 25초가 되면 추출완료. 추출된 커피에 뜨거운물 80g을 추가로 부어줍니다
테이스팅 : 처음 드라이 아로마는 너트한 고소함, 동시에 스모키함이 느껴짐. 추출 직후 바로 마셨을때는 첫맛에서는 특별함을 못느낌. 중간부터 토스티한 너트의 맛과 고소함이 느껴지면서 마무리는 날카롭게 찌르는 탄맛이 느껴짐. 전체적인 바디감은 가벼운편,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전체적으로 부드러움. 식으면서 산미가 살짝 올라옴
개인적인 견해 : 부드러움은 좋았지만 전체적인 맛은 뭔가 부족한 느낌, 첫맛을 시작으로 중간에 고소함이 느껴질때까지 특별한 맛 없음
다음으로 2번째 하리오 추출법입니다.
원두 : 그라인딩 후 중량 30g
물온도 : 끓는물 바로 사용
추출방식 요약 : 물 30g 뜸 1분 - 천천히 가는 물줄기로 물 80g - 1분 50초 굵은 물줄기로 40g 물 - 2분 30초 추출 완료 후 80g 물 추가
자세한 추출 방법은 위와 동일하며 시간과 물의 양만 다르게 했습니다.
테이스팅 : 고소함과 토스티한 맛은 증가했지만 동시에 거부감 드는 탓맛도 증가
개인적인 견해 : 첫번째에서 내린 하리오에서 전체적인 맛을 증가시키려 뜸 시간을 늘리고 원두의 양을 늘린 후 추출량을 줄였더니 되려 거부감 드는 쓴맛이 증가했습니다. 첫 맛부터 쓴맛이 느껴져 전체적으로 거부감 느껴짐.
2. 칼리타 드리퍼
칼리타도 총 2회 추출하였습니다.
원두 : 그라인딩 후 중량 20g [스타벅스 그라인더 9번]
물온도 : 끓는물 바로 사용
추출방식 요약 : 1분 뜸 - 1차 추출 (약 45ml) - 2분에 2차 추출 (약 15ml) 추출 - 2분 30초에 추출 완료 - 뜨거운물 140ml 추가 [커피의 총 량이 200ml가 되도록]
전에 올렸던 것과 동일한 방식이라 붙여넣기 하였습니다.
리퍼와 서버를 뜨거운물로 워밍 후 필터 고정 [필터 린스 X]
드립 시작과 동시에 타이머 시작
드리퍼 안의 원두가 모두 적셔질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뜸 들일 물을 드립하고서 1분이 될때까지 떨어지는 물방울이 3~10 방울 사이가 가장 적당합니다.
이것보다 적으면 충분히 적셔질 물이 부어지지 않은것이고
이것보다 많으면 우러나지 않은 커피물이 떨어져 맛에 영향을 미칩니다.
1분이 되면 직각으로 떨어지는 가는 물줄기로 가운데부터 천천히 바깥쪽으로 드립해줍니다.
7바퀴 반 ~ 8바퀴가 적당하며 마지막 바퀴가 돌때는 가장 바깥쪽을 돌면서 마무리가 되도록 해줍니다.
1차 추출이 완전히 끝날때 쯤 2분이 되면서 2차 추출을 시작합니다.
2바퀴 반 ~ 3바퀴가 적당하며 1차 추출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바퀴가 바깥쪽을 돌면서 마무리가 되도록 합니다.
2차 추출이 끝날때쯤이 되면 2분 30초가 되면서 추출을 마무리 해줍니다.
추출 완료 된 서버에 200ml 선까지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테이스팅 : 하리오에서는 느껴지지 않은 약간의 산미가 느껴짐. 하리오에서 느껴지는 끝의 탄맛 감소. 전체적으로 약간의 단맛이 느껴짐. 바디감은 하리오보다 가벼워짐. 상대적으로 고소함 감소
개인적인 견해 : 위의 하리오 추출법보다는 맛 자체는 좋았지만 프로파일에 나와있는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음. 가볍게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좋을것 같음.
두번째 추출법입니다.
원두 매시만 7로 변경하고 원두량과 추출방식은 모두 위와 동일하여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테이스팅 : 추출 직후 뜨거울때 바로 마셨을 때 첫맛에서 찌르는듯한 맛 느껴짐.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면서 전체적으로 고소함이 느껴짐. 탄맛은 느껴지지 않음. 토스티한 고소함기 단맛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주욱 느껴짐. 공기 주입이 길수록 토스티한 향이 올라옴. 뜨거울때는 크게 부드러운 느낌을 느끼지 못했지만 살짝 식으면서 부드러움과 고소함, 단맛이 전체적으로 증가.
개인적인 견해 : 단맛이 강한 원두는 아니지만 살짝의 단맛과 함께 느끼면서 프로파일에 나와있는 느낌과 맛을 모두 맛볼 수 있음. 오늘 추출한 방법 중 맛이 좋음.
3. 칼리타 웨이브 3구
원두 : 그라인딩 후 중량 20g [스타벅스 그라인더 9번]
물온도 : 끓는물 바로 사용
추출방식 요약 : 물 20g 50초 동안 뜸 - 가는물줄기로 100g 물 - 1분 50초에 굵은 물줄기 50g 물 - 2분 25초에 추출 완료 - 물 120g 추가
칼리타 웨이브 1구도 추출하였지만 3구의 맛이 더욱 좋아 1구만 작성하겠습니다
필터를 넣어준 후 린싱 및 워밍을 해줍니다
린싱 물을 버린 후 원두를 드리퍼에 넣어줍니다.
가는 물줄기로 20g의 물을 가운데에서부터 바깥으로 적당한 속도로, 전체적으로 부어줍니다. [물을 붓자마자 타이머 시작]
50초동안 뜸을 들인 후 가는 물줄기로 가운데에서부터 바깥으로 다시 가운데로 100g의 물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1분 50초가 되면 굵은 물줄기로 50g의 물을 가운데에서부터 바깥으로 적당한 속도로 부어줍니다.
2분 25초가 되면 추출마무리 해주시고 내리진 커피에 뜨거운물 120g의 물을 추가로 부어줍니다.
테이스팅 : 바디감 중간, 전체적인 토스티한 넛츠, 고소함 위의 칼리타보다 증가(처음부터 주욱 느껴짐). 산미 느껴지지 않음. 추출 직후 뜨거울때는 끝맛 살짝 탄맛 느껴짐. 식은후에는 탓만 느껴지지 않음. 약간의 단맛, 전체적인 부드러움
개인적인 견해 : 칼리타 웨이브 3구로 추출해보니 확실히 바디감과 고소함 위주의 맛이 증가하였습니다. 살짝 식은 후의 커피 맛은 가장 좋았습니다. 스타벅스가 나타내고싶은 프로파일링에 제일 가까운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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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려본 Veranda Blend는 칼리타와 칼리타 웨이브가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벼우면서 적당한 맛으로 드시고 싶으시면 칼리타로, 바디감도 느끼시면서 전체적인 스모키한 느낌과 고소함을 더욱 느끼시고 싶으시면 칼리타 웨이브 3구로 추출하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솔직히 스페셜티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써 스타벅스의 원두의 탄맛이 좋게 느껴지지는 않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 탄맛을 최대한 줄일 수 있으면서 스타벅스 내에서 표현하려 하는 프로파일을 나타내려고 테이스팅 한것입니다!
20-01-04 02:44:02 좋아요(0)
칼리타 웨이브 3구로 처음에 내렸을때는 엄청 진한 원액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물을 꽤 섞었습니다!
20-01-02 11:09:15 좋아요(0)
블로그에 올린걸 복붙했더니 깨졌네요 ㅠ컴퓨터로 다시 작업하겠습니다! 핸드드립을 좋아하다보니 이러저러한 브루잉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ㅎㅎ
20-01-02 11:10:36 좋아요(0)
아 온도계를 모두가 갖고있지 않다는 전제하로 드립 설명을 하는거라 온도계없이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20-01-02 11:11:15 좋아요(0)
블로그에 올린걸 복붙하다보니...사진 안올라간줄도 몰랐네요;ㅎㅎ
20-01-02 11:11:53 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