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닭발을 찾아서... <부지깽이> 편
아아샷추가|작성일 : 23-02-20|조회수 2,234
맛있는 닭발을 찾아서 도착한 곳은 거여동 부지깽이. 사실 이미 수차례 먹어본 단골집이라 이젠 눈 감고도 찾아가는 그런 곳입니다.
여기는 찐 닭발 러버들도 잘 알지 못하는 숨은 닭발 맛집인데요.
닭발에는 크게 구운 닭발, 국물 닭발 두 종류가 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볶음 스타일의 닭발을 팝니다.
오징어 볶음 양념을 생각하면 되는데요, 구운 닭발과 국물 닭발 둘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고 할까요?
구운 닭발처럼 닭발에 양념이 잘 배어있으면서도 국물 닭발처럼 살이 호로로록 잘 벗겨져서 먹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닭발을 국내산이 아니라 스웨덴인지 덴마크인지 서양 닭발을 사용해서 악수를 해도 될 정도로 발 사이즈가 상당히 커요.
사람에 따라 징그럽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한국 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붙은 살이 많습니다.
부지깽이 닭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소면 사리. 남은 닭발 양념에 잘 삶은 소면을 쓱쓱 비벼 먹는 건데 요거이 맛이 상당합니다.
사장님이 한 장 한 장 손수 굽는 구운 김에 돌돌 말아 싸 먹으면 진짜 끝장이에요~
새로운 스타일의 닭발을 드셔보고 싶은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