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다 알차!] 강화도 여행 1탄
vv커핑vv|작성일 : 23-03-02|조회수 1,929
"무작정 행복해지고 싶다."
대중없는 제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하던 어느 날... 친구는 강화도 여행이라는 처방을 내려줬습니다.
당일치기 강화도 여행!
먹을 것, 할 것, 볼 것 친구가 코스를 다 짜주고 운전까지 해줘서 저는 가마니처럼 따라만 갔더랬죠 ^^.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 중식당 '금문도'!
여느 콘서트 티켓팅을 방불케 하는 예약 경쟁이 치열한 곳인데, 그것마저 성공한 내 친구... 칭찬해... :)
입구에서부터 찐맛집의 향기 솔~솔~ 나지 않나요?
여기서 시킬 건 딱! 정해져 있습니다.
강화백짬뽕, 강화속노랑간짜장, 강화순무탕수육 3종 세뜨세뜨!!
강화도 특산물을 활용한 게 특징인데, 저 탐스러운 순무채와 속노랑 고구마 튀김을 보세요... 영롱하지 않나요...?
탕수육은 유자 베이스의 산뜻한 소스가 버무러져 있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고,
짜장면은 기름진 고구마튀김 맛이 소스에 은은~하게 밴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방문 전 제 기대와는 달리... 해산물이 아주 풍성하게 든 강화백짬뽕이 제 최애가 되어버렸다는 후문 ^^
매콤~한 나가사끼 짬뽕 재질이었는데, 츄릅.... 쓰다보니 또 침 고이네요...^^
삼시세끼 쌉가능입니다 bb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워낙 주문량이 많아서 메뉴가 순차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한 상 사진 찍기가 어렵다는 것... 정도...?
열심히 먹었으니 좀 움직여야겠죠? ^^
전등사로 후닥닥 차 끌고 갔습니다!
오색찬란한 등이며... 운치 있는 곳곳의 정경까지... 속세에 찌든 마음이 조금이나마 정화되었어요.
소원 종이(?)도 매달고 할 것 다~ 하고 절에서도 아주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깨끗해진 마음은 얼마 가지 못했으니...^^
아직 절반도 오지 않은 '알차다 알차! 강화도 여행!' 투비 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