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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헌책방 <뿌리서점>

박에티|작성일 : 23-03-21|조회수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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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 위치한 헌책방<뿌리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이 책방에 전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ㅎ)
하지만 30년째 같은 자리에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노부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정보를 입수!
현재는 건강상의 문제로 아드님이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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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라 그런지 한적했습니다.
이곳은 매일 2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는 평범하지 않은 책방인데요.
사장님이 오시는 손님분들에게 믹스커피를 타주신다고 했는데..
저한테는 안 여쭤보시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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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책이 정말~ 많아요.
고전 서적부터 ~ 잡지, 에세이, 정말 레트로한 표지의 시집까지
그 시절 표지 디자인과, 폰트, 내지 디자인, 컬러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특히 제목 센스가 엄청난 것 같아요.. 지금의 책보다 형식이 훨씬 자유롭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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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데려온 세 권의 책!
제일 큰 수확은 1쇄 초판과 같은 1998년도에 발행한 양귀자, <모순>이지 않을까..
천 원인데 사장님이 천 원을 깎아주셔서 무료인 셈..
헌책방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책에 배긴 쿰쿰한 지하 냄새를 빼려면
책에 향수를 1-2 번 뿌려줘도 좋고, 창을 열어놓고 인센스를 피워놔도 좋습니다!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용산역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친절한 사장님과 옛 정취가 흘러넘치는 <뿌리서점>에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추천(0) 비추천(0)

  • 민초당당당

    오~~~ 향수와 인센스 꿀팁 감사해요!!! 다음번엔 꼭 믹스커피... 맛보실 수 있기를 ㅎㅎ.....

    23-03-21 04:30:26 좋아요(0) 답글달기

  • 3월의커피

    가격이 천 원인데 천 원을 깎아주시다니.... 정말 '정'으로 운영하는 곳이군요.. ㅠㅠ감동

    23-03-21 04:28:06 좋아요(0) 답글달기

  • 카푸치노

    헌책방 신기하네요ㅎㅎㅎㅎㅎ 사랑이 밥 먹여준다 제목이 강렬하네요ㅋㅋㅋㅋ

    23-03-21 03:41:17 좋아요(0) 답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