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브루잉세레모니>
민초당당당|작성일 : 23-04-25|조회수 2,329
날이 좋던 토요일... 성수로 출동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브루잉 세레모니>에 방문하기 위해서였죠!
가서 여유롭게 책도 읽고, 맛있는 브루잉 커피도 마시려는 기대감을 안고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브루잉 세레모니는 간판이 없어서 쓱 지나치기 쉬워요.
하지만 조금 기웃거리다 보니 건물 바깥 창쪽에 '브루잉 세레모니'라고 딱 쓰여 있더라고요!
사진으로 익히 본 브루잉 세레모니의 트레이드마크, '관통당한 바위' 오브제가 입구에서 반겨 주고 있어서 괜히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안일했죠... 주말 성수에서 여유롭게 책 읽을 생각을 하다니...^^
만석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별 사진은 못 찍고 나왔습니다.
흥미로웠던 건, 카운터 옆에 문썹 작가의 그림과 페이퍼컵 드로잉이 전당처럼 전시되어 있었다는 것...
카페 갈 때마다 문썹 작가가 흔적을 남기고 가진 않았나~ 보는 게 요즘 카페 투어의 재미네요.
그리고 이곳 대표님이 엄청 싹싹한 데다 호스피탈리티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사람이 너~무 좋다는 게 느껴져서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던...
추천을 받아서 커피도 마시고 원두(엘살바도르 산타로사 파카마라 워시드)도 사왔습니다.
컵 노트 카드와 테이크아웃 컵의 채도 빠진 푸른색이 꽤 감성적이고 마음에 들어서 입구에서 사진도 찍었네요.
참, 원두는 산미가 강조된, 티라이크한 커피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내려 보니 딱 그 맛이라 대만족!
성수 <브루잉 세레모니>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