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페셜티 카페
박에티|작성일 : 23-08-30|조회수 2,590
카페를 가도 늘 달달한 코코넛 커피와 쓴 아아만 먹다 보니
혀가 지치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마주친 베트남 스페셜티 카페 방문!!
호텔 옆에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더라고요~
원두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겁나 비싼,,)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바리스타님이 원두를 추천해주셨는데..
게이샤 커피2 디저트2 가격이 .. 90만동이 나오더라고요^^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보통 카페에서 커피 세 잔 마셔도 한화로 5천 원 가격이거든요..
한화 5만 얼마면 베트남에서 숙소 값인데?
어쩐지 사람이 한 명도 없더군요.. 철저히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듯한 가격.
어쨌든~ 굉장히 굵은 분쇄도로 갈더군요.
옐로우 브라운에 예쁜 컬러~ 라이트 로스팅인가봐요?
린싱을 안 하고 바로 하시더라구요.
바리스타님이 굉장히 친절하게 말을 자꾸 거시는데
어우 영어 때문에 머리가 슬슬 아프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의사소통 원활히 안되니까 자꾸 팔든? 팔든만 외치다가 온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
대망의 커피,,
제꺼는 밍밍하고 같이 온 지인꺼가 더 맛있더군요..
느껴지는 맛도 물어봤는데 전 노트에 써져 있는 건 전혀 못 느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쯤 경험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하 베트남 좋았는데 스몰토크 좀만 하면 호객을 해서 조금 괴로운 여행이었습니다..ㅠㅠ
전 그저 순수하게 로컬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여기서도 구글 리뷰를 써달라.... 인스타를 알려달라.. 해서
결국 기 빨려서 다른 카페 가서 달달한 코코넛 커피로 입가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