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지 퍼블릭 커핑 리뷰
victoriabc|작성일 : 19-04-03|조회수 3,390
어제 저녁 8시 블랙코지에서 진행한 퍼블릭 커핑을 다녀왔습니다.
주제는 GSC 커피마스터 예선원두 17종 이었습니다.
퍼블릭 커핑 경험이 거의 없어서 처음 주제를 듣고서는 뭔가 엄청난 부담이 왔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이되었습니다 :)
특히, 참가한 사람이 총 10명이었는데 커핑을 한 커피로 작은 대회? 까지 진행해서 더욱 재미있게 커핑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블랙코지 대표님들이 GSC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시고, 무엇보다 대회 참가와 진행도 해보신 분들이라서
커핑 대회에 대한 꿀팁과 경험담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프린트해서 나눠준 시험 종이? 였습니다. 받자마자 내가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걱정이 밀려왔지만 친절한 설명과 함께 부담은 없어졌습니다.
8시에 도착했을 때 이렇게 깔끔하게 커핑 준비가 됐습니다.
모든 인원이 모이자 커핑이 시작되었습니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원두는 총 17가지가 있었고, 커피산지는 총 6개였습니다.
각 다른 농장과 다른 품종의 커피였지만 정말 구분이 힘든 커피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모든 컵의 특징을 구별하려고 하기보단, 각 나라에서 느껴지는 특징을 저만의 방식으로 기억했습니다.
커핑은 약 30분정도 진행하였고, 뜨거울때부터 식을때까지의 맛 변화를 계속해서 체크했습니다.
커핑 스푼의 온도 유지와 사람들이 많아 커피 맛 변질에 대한 변수를 차단하고자 계속해서 린싱컵을 교체해주셨습니다.
커핑이 종료된 후, 다른 자리에서 작은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저의 순위는 부끄러우니 말을 아끼겠습니다.....ㅎㅎ
당연히 선수들이 참 대단하다라고 생각해왔지만 직접 대회에 쓰이는 콩으로 커핑을 해보니 선수들을 더욱 더 존경하게 됐습니다.
저는 아예 구분이 안가서 거의 찍듯이 구분을 했는데,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해야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짐작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블랙코지 커핑은 매번 다른 주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도 저는 참가하는데 다음주 주제는 블랜드커피 인 서울2 입니다.
더컵에서 올라온 퍼블릭커핑 글을 보고 참여하겠 됐는데 아래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the-cup.co.kr/bbs/board.php?bo_table=education_meeting&wr_id=31
다음주에도 다녀오면 후기 남기도록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