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 입문했습니다~
맨땅에커딩|작성일 : 19-05-07|조회수 1,947
예전부터 홈드립을 꿈꾸고 있었는데, 회원님들 드립 하시는거 보고 더이상 미루기 힘들어서 드립 입문해버렸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천천히 오래 즐겨보려고 합니다.
요즘 활동이 너무 뜸한 것 같아 급한대로 장비 공유 해보려합니다ㅎㅎㅎ
드립포트는 칼딘 이라는 브랜드 선택했습니다.
칼리타 호소구치/웨이브, 빈플러스, 하리오 부오노, 펠로우 스태그 등등 가격대부터 기능까지 다양하게 알아봤습니다만,
고수분들의 의견은 대체로 드립포트보다는 그라인더에 돈을 투자하라는게 대다수여서, 드립포트는 무난한 걸로 구매했습니다.
지금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니 아무리 기울여도 물이 세게 나오지 않아서 확실히 물줄기 조절은 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꾸 보다보니 은근 귀엽습니다ㅋㅋㅋ
서버는 너무 유명한 킨토 슬로우 커피 스타일 S02 600ml입니다.
일반 컵에 커피를 내리는 것보다 서버에 내리는게 더 맛있어보이는 건 감성탓이겠죠...ㅋㅋ
저울은 카스 커피저울 RE-900 입니다.
카페에서 일하시는 지인 분 추천으로 알게됐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타이머도 가능해서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아주 적당합니다.
간혹 반응속도가 좀 느리다는 의견이 있는데, 제가 직접 사용해보니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감성이 없다는 것ㅋㅋ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아카이아 사고싶지만 가격이 너무 사악하더라구요ㅠㅠ
마지막으로 그라인더는 윌파로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리오 V60이나 바라짜 버추소 혹은 엔코 아니면 핸드밀로 코만단테 생각하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 제품에 꽂혔습니다.(사실 돈이 부족했던 것도 한몫했지요...ㅠㅠ)
실제로 받아보니 제품 디자인도 올블랙으로 깔끔하고, 크기도 작아서 공간 활용도 좋습니다.
사용법도 직관적이고, 청소도 용이하네요. 다만 원두 나오는 공간이 작아서 기본 원두받이통 외에 다른 스테인리스 컵으로 대체할 수 없는게 좀 아쉽고,
소음은 조금 있는 편이라고 생각되는데, 다른 그라인더는 아직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비교가 어렵네요.
원두 그라인딩 굵기는 추후에 단계별로 비교해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