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원두] Colombia 여러가지 추출법
YellowSan|작성일 : 19-05-06|조회수 7,797
안녕하세요~!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카페인입니다.
최근에 들어서 모든 원두들이 특징이 잘 드러나는 추출법이 있듯이, 스타벅스 원두들도 최대한 특징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추출법을 찾는 중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코어로 팔고 있는 원두들을 여러가지 핸드드립 방법으로 내려보았는데요
행여나 동일한 원두를 구매하셨거나 구매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원두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내려본 원두는 Colombia 입니다.
오늘 내려본 추출 도구는 핸드드립 드리퍼를 이용하여 추출하였습니다.
칼리타, 웨이브 3구, 웨이브 1구, 하리오 세가지로 내려보았고
추출 방식은 칼리타로 2가지 다른 방식으로 내려서 총 5가지 방법으로 내려보았습니다.
5가지 중에 맛 표현이 잘 된 3가지에 대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혹여나 글을 보시면서 잘못된 점이나 궁금한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아는 선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전문가가 아니라서.. 지적 및 피드백은 진지하게 받겠습니다!
사진은 드리퍼 모양새와 사용된 필터 위주로 찍었습니다.
원두 그라인딩에 사용된 머신은 스타벅스 내에서 사용하는 그라인더이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그라인더와 굵기 조절방법이 다르므로 같은 숫자의 굵기라도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1. 칼리타 드리퍼 (첫번째)
그라인딩 원두 : 16g [스타벅스 그라인더 9번]
물 온도 : 97-98도
추출법 요약 : 1분 뜸 - 1차 추출 (약 45ml) - 2분에 2차 추출 (약 15ml) 추출 - 2분 30초에 추출 완료 - 뜨거운물 140ml 추가 [커피의 총 량이 200ml가 되도록]
드리퍼와 서버를 뜨거운물로 워밍 후 필터 고정 [필터 린스 X]
드립 시작과 동시에 타이머 시작
드리퍼 안의 원두가 모두 적셔질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뜸 들일 물을 드립하고서 1분이 될때까지 떨어지는 물방울이 3~10 방울 사이가 가장 적당합니다.
이것보다 적으면 충분히 적셔질 물이 부어지지 않은것이고
이것보다 많으면 우러나지 않은 커피물이 떨어져 맛에 영향을 미칩니다.
1분이 되면 직각으로 떨어지는 가는 물줄기로 가운데부터 천천히 바깥쪽으로 드립해줍니다.
7바퀴 반 ~ 8바퀴가 적당하며 마지막 바퀴가 돌때는 가장 바깥쪽을 돌면서 마무리가 되도록 해줍니다.
1차 추출이 완전히 끝날때 쯤 2분이 되면서 2차 추출을 시작합니다.
2바퀴 반 ~ 3바퀴가 적당하며 1차 추출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바퀴가 바깥쪽을 돌면서 마무리가 되도록 합니다.
2차 추출이 끝날때쯤이 되면 2분 30초가 되면서 추출을 마무리 해줍니다.
추출 완료 된 서버에 200ml 선까지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테이스팅 : 커피를 내린 후 특별한 향 없음. 바디감 중-중하. 중간부터 고소한 맛 느껴짐. 전체적으로 부드러움. 애프터 향은 화사함. 단맛과 산미는 거의 없음. 약간 숭늉같은 맛
개인적인 견해 : 콜롬비아의 장점이자 단점인 무난함이 느껴짐.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음
2.칼리타 드리퍼 (두번째)
그라인딩 원두 : 20g [스타벅스 그라인더 12번]
물 온도 : 97-98도
추출법 요약 : 위와 동일
위와 동일한 방식으로 추출하였습니다.
변경사항은 원두 굵기와 원두의 양입니다.
위의 방법으로 내린 커피는 무난한 느낌이 들어서 원두 굵기는 굵게 하고 원두의 양을 늘려보았습니다.
테이스팅 : 시음 전 향은 앞의 추출법보다 풍부해짐. 바디감 좋음. 고소한 맛은 위의 추출법보다 좋음. 단맛도 살짝 증가. 전체적으로 부드러움. 약간의 초콜렛 풍미 느껴짐.
개인적인 견해 : 오늘 내려본 5가지 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맛. 첫 맛부터 끝 맛까지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으면서 느껴지고, 특히 너트와 초콜렛의 중간 단계의 맛과 풍미가 인상깊었음.
3. 하리오 드리퍼
그라인딩 원두 : 12g [스타벅스 그라인더 7번]
물 온도 : 97-98도
추출법 요약 : 물 20g, 뜸 45초 - 굵은 물줄기 160g 드립 - 커피 물 모두 떨어질때까지 추출 - 뜨거운물 50g 추가
필터 고정 후 린싱 및 서버, 드리퍼 워밍, 저울 사용
드립 동시에 타이머 시작
전체적으로 물 20g 부어준 후 45초까지 뜸을 들입니다.
45초가 되면 굵은 물줄기로 가운데부터 시작하여 바깥쪽으로, 바깥쪽에서 또 가운데로, 적당한 속도로 160g 물을 부어줍니다.
160g 물이 모두 떨어질때쯤이 되면 2분이 되는데 이때 추출을 완료해줍니다.
드리퍼 제거 후 50g 뜨거운물을 내려진 커피에 추가해줍니다.
테이스팅 : 시음 전 전체적인 고소한향과 부드러운향 적당함. 첫 맛에서 끝 마무리 맛까지 고르게 맛이 느껴짐 (웨이브 드리퍼로 내린 커피는, 첫맛은 특별한게 느껴지지 않고 중간에서부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맛이 느껴짐). 바디감 적당. 부드러움과 바디감이 조화를 잘 이루면서 고소함, 화사함, 단맛이 고루게 느껴짐.
개인적인 견해 : 이 추출법도 인상에 남았던 추출법중 하나. 향과 맛, 바디감 등 전체적으로 적당하게 느껴지며 조화가 잘 이루어졌음.
바디감도 적당했지만 두번째로 내린 칼리타보다는 바디감이 적어 살짝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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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내리고 마시면서 이렇게 글을 써본게 처음이라
미숙하게 보이는 점 이해해주세요...!
오늘 내려본 추출법들은 제 개인적인 입맛에 맞춰진 입맛이라 쓴맛을 조금 느끼시고 싶으신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엔 다른 원두로 리뷰 및 추출에 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19-05-08 03:11:38 좋아요(0)
넵 스타벅스 내에서 사용하는 그라인더 입니다!
19-05-08 03:11:52 좋아요(0)
저도 이런 내용으로 하고싶은데 저는 지금 파트너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담당이라서 ㅠㅋㅋ
19-05-08 03:12:24 좋아요(0)
넵! 다른 궁금사항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19-05-08 03:12:54 좋아요(0)
항상 커피를 마실때마다 드라이 아로마에서 느껴지는 이 향을 맛으로 내고싶은 욕심이 있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ㅎ
19-05-08 03:13:58 좋아요(0)
제 추출 방식들이 모두 전반에 나오는 맛만 추출하는 방식이다 보니 초반에 최대한 맛을 추출하려 이 온도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홈카페로 드시는 분들이 편하도록 일부러 이 온도로 테이스팅 한것도 있습니다!
19-05-08 03:16:04 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