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원두] Caffe' Verona 여러가지 추출 테이스팅
YellowSan|작성일 : 19-05-13|조회수 5,450
안녕하세요
YellowSan 입니다.
저번주 스타벅스 원두 콜롬비아에 이어서
오늘은 베로나를 여러가지 추출방법으로 추출해보았습니다.
원두 팩에 나와있는 간단한 테이스팅 노트는 달콤하고 은은한 로스팅의 향과 다크 코코아 입니다
오늘 추출에 사용된 기구는 프렌피 프레스기, 칼리타 드리퍼, 하리오 드리퍼, 웨이브 드리퍼 1구, 웨이브 드리퍼 3구 - 총 5가지를 사용하였고
프레스기로 원두와 물양을 달리하여 총 6가지 방법으로 추출해보았습니다.
순서대로 추출 방식 및 간단한 테이스팅 작성하겠습니다!
1. 프렌치 프레스 (첫번째)
베로나 자체가 강배전이라 처음에 프레스기로 시작을 했습니다.
커피오일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첫번째로 추출해봤습니다.
사용원두 : 그라인딩 원두 35g [스타벅스 그라인더 15번]
물 온도 : 끓는물 바로 사용 [물 500g]
추출방식 요약 : 프레스기 워밍 - 물 버린후 원두 투입 - 물 투입(타이머 시작) - 머들러로 저어준 후 뚜껑 덮고 1분 30초 - 플런저를 절반정도 누른 후 1분 30초 - 3분이 되면 플런저를 완전히 누른 후 1분 - 4분에 추출 완료 및 마무리
프레스기는 초보자도 사용하기 좋은 추출기구인 만큼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원두와 물을 넣어준 후 타이머 시간에 맞게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깐요
그리고 프레스기의 특징은 종이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커피 오일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건데요
그럼 자세한 추출 방식 설명 후 간단한 후기 작성하겠습니다
프레스기에 뜨거운물을 넣은 후 워밍을 해줍니다.
워밍이 된 프레스기의 물을 버려준 후 그라인딩 된 원두를 넣습니다.
원두를 넣은 후 커피포트의 끓는 물을 바로 500g 부어줍니다. 물을 부어준 후에는 머들러로 충분히 저어줍니다.
물을 부어준후 바로 타이머를 눌러주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뚜껑을 덮어준 시점부터 1분 30초가 되면 필터가 중간까지 오도록 플런저를 눌러줍니다.
중간까지 누른 후 3분까지 기다린 후 플런저를 완전히 눌러줍니다.
플런저를 완전히 누른 후 1분을 기다리고 추출을 완료합니다. (4분이 되면 추출 완료 및 마무리)
4분이 되면 드실 컵에 커피를 옮긴후 테이스팅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적당량만 덜어서 드실경우에는 남아있는 커피에서 더 추출이 되기때문에 쓴맛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드실 컵에 옮기실때는 커피가 더이상 나오지 않을때까지 옮기시지 마시고, 커피가 약간 남도록 해줍니다.
프렌치 프레스기는 종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원두 미분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약간의 커피를 남겨줍니다.
테이스팅 : 첫 맛은 떫은 느낌의 쓴맛, 바디감 좋음, 전체적인 다크 코코아 맛, 살짝 텁텁함, 중간서부터 너트함이 살짝 느껴짐, 몇모금 마신 후에는 쓴맛이 조금 줄어들어 코코아의 느낌이 더 느껴짐, 살짝 단맛
개인적인 견해 : 디테일하게 맛을 느끼면서 드시는것이 아니면 비추, 전체적으로 쓴맛이 강한데다가 떫은느낌의 쓴맛이라 약간의 거부감이 있음.
2. 프렌피 프레스 (두번째)
사용 원두 : 그라인딩 원두 12g [스타벅스 그라인더 15번]
물 온도 : 끓는물 바로 사용 [물 200g]
추출방식 요약 : 위의 방식과 동일
위의 방식에서 쓴맛을 좀 줄여보려 원두와 물의 비율을 변경했습니다. (원두의 비율을 낮춤)
전체적인 추출 방식은 위의 방식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원래는 500g의 물로 원두를 25g정도만 사용하여 했는데 같은 굵기로 갈은 원두가 12g 밖에 남지 않아 물 200g으로 추출하였습니다 ㅠ
테이스팅 : 시음 전 향은 위의 방식보다 조금 더 스파이시하고 코코아 향이 좋음, 바디감은 위의 방식보다 낮음, 단맛은 위의 방식보다 살짝 좋음, 쓴맛도 전체적으로 위의 방식보다 낮음, 코코아의 맛이 약간 느껴짐
개인적인 견해 : 프렌치 프레스로 내린 방식 모두 전체적으로 쓴맛 위주였습니다. 저는 쓴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커피는 쓴맛으로 먹어야지 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추출 방식인것 같습니다.
3. 하리오 드리퍼
사용 원두 : 그라인딩 원두 12g [스타벅스 그라인더 9번]
물 온도 : 96~98도
추출 방식 요약 : 물 20g, 뜸 45초 - 굵은 물줄기 160g 드립 - 커피 물 모두 떨어질때까지 추출 - 뜨거운물 50g 추가
저번 콜롬비아 추출 방식과 똑같아서 붙여넣기 하였습니다. (그라인더 굵기만 다릅니다)
필터 고정 후 린싱 및 서버, 드리퍼 워밍, 저울 사용
드립 동시에 타이머 시작
전체적으로 물 20g 부어준 후 45초까지 뜸을 들입니다.
45초가 되면 굵은 물줄기로 가운데부터 시작하여 바깥쪽으로, 바깥쪽에서 또 가운데로, 적당한 속도로 160g 물을 부어줍니다.
160g 물이 모두 떨어질때쯤이 되면 2분이 되는데 이때 추출을 완료해줍니다.
드리퍼 제거 후 50g 뜨거운물을 내려진 커피에 추가해줍니다.
원두가 부족해서 이번에 칼리타웨이브로 내려보질 못해서 ㅠㅎㅎ 다음 추출은 충분한 원두양을 가지고 해야겠어요
19-05-15 06:15:52 좋아요(0)
저는 칼리타랑 웨이브 둘다 좋아하는데 확실히 원두마다 특징을 표현하는데에 있어서 두가지 방식이 차이가 있더라구요. 라틴아메리카계열은 웨이브가 대체적으로 좋았던거 같아요
19-05-14 03:00:36 좋아요(0)
하나 궁금한점은 제가 지난번 설명을 놓친거겠지만 굵기가 숫자가 작아질수록 얇아지는건지 굵어지는 건지 궁금해요!ㅎㅎ 좋을 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
19-05-13 08:43:45 좋아요(0)
숫자가 작을수록 얇아집니다!
19-05-14 09:45:14 좋아요(0)
다음엔 중배전이나 약배전을 프렌치프레스로 내려보려구요. 예전에 기억이 약배전 케냐를 프렌치프레스로 내렸을때 맛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ㅎㅎ
19-05-14 09:46:18 좋아요(0)
중배전 커피가 기대되요!! 제가 좋아하는쪽이 아무래도 미디엄로스팅이다 보니 브루잉 방법을 다양하게 해주셔서 참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9-05-14 02:14:51 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