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키크러스커피
bessie3301|작성일 : 19-06-10|조회수 3,454
짜잔, 요기는 어딜까요?
아참 인사부터 드려야지.
여러분 안뇽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나요?
더컵엔 오랜만에 들어오네여! (그래봤자 저번주)
저는 강릉엘 신명나게 다녀왔는데요, 안목해변의 <키크러스커피> 카페에 대한 리뷰를 펼쳐볼까 해요.
키크러스는 '연탄빵'으로 유명하더라구요.
요렇게 음청나게 커다란 케잌으로도 제공되고요.
넘나리 예뿌게 쪼꼬맣게 통에 담겨져서 팔고 있어요.
증말 불티나게 팔리더라구요. 강릉에서 기념할만한 걸 찾기 어려우니,
마침 먹기도 좋고 예쁜 연탄빵을 많이들 선택하시는 것 같아요.
언니와 저 둘 다, 주변인들에게 나눠주겠다며 하나씩 사이좋게 샀답니다 : )
옆에있는 건 시그니처 빵인데요. 와아.......... 한 입 베어물면 크림이 혜자스러워요.
연탄빵을 만드는 기계는 한쪽에 조용히 웅크리고 있었어요.
저 판 모양이 보이시죠? 저기에 반죽을 넣고 구워주면 되는 건가봐요.
위엔 '숙성중'이란 걸 써붙여두신것으로 봐서 반죽은 숙성기간을 거치는게 분명해요.
수제 쿠끼~ 꾸키~ 누가봐도 수제ㅎㅎㅎ 너무 귀엽잖아요.
저는 약간 요렇게 정교하지 않은, 수제스러운, 어딘가 아마추어스러운 산물이 좋더라구요.
키크러스 커피는 빵이랑 연탄빵을 드시러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피는 딱히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결국 남겼어요ㅠ_ㅠ 헝헝
저 연탄빵은 진째루 생각보다 맛있고 붕어빵 반죽처럼 느물느물한게 아니라 뺶뺶한 질감이었는데,
저 통도 세상에나 들고다니는데 몇 번이나 끈이 떨어져서 힘들었엉요.
그래도 맛있으면 됐죠 뭐, 행복하면 됐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