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원두] Ethiopia 여러 추출 기구 테이스팅
YellowSan|작성일 : 19-06-14|조회수 5,763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타벅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Ethiopia를 내려보았습니다
오늘 사용한 추출 기구는 칼리타, 하리오, 웨이부 3구, 케맥스, 프렌치 프레스 총 5가지 사용해보았습니다.
한 기구당 2회 이상씩 내려보았는데요
그 중 스타벅스가 원하는 테이스팅 노트에 가장 가깝게 내려진 추출법 몇가지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일단 원두 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원하는 테이스팅 노트는
Citrus & Dark Cocoa
Soft and velvety with notes of dark chocolate, peppery spice and sweet citrus
입니다.
그럼 프렌치 프레스 부터 추출 방식과 간단한 테이스팅 작성하겠습니다.
1. 프렌치 프레스
원두 : 홀빈 30g [스타벅스 그라인더 15번]
물온도 : 끓는물 바로 사용 [물 240g]
추출방식 요약 : 프레스기 워밍 - 물 버린후 원두 투입 - 물 투입(타이머 시작) - 머들러로 저어준 후 뚜껑 덮고 1분 30초 - 플런저를 절반정도 누른 후 1분 30초 - 3분이 되면 플런저를 완전히 누른 후 1분 - 3분 30초에 추출 완료 및 마무리
자세한 추출 방식은 이전에 작성했던 글을 붙여넣기 하겠습니다.
프레스기에 뜨거운물을 넣은 후 워밍을 해줍니다.
워밍이 된 프레스기의 물을 버려준 후 그라인딩 된 원두를 넣습니다.
원두를 넣은 후 커피포트의 끓는 물을 바로 240g 부어줍니다. 물을 부어준 후에는 머들러로 충분히 저어줍니다.
물을 부어준후 바로 타이머를 눌러주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뚜껑을 덮어준 시점부터 1분 30초가 되면 필터가 중간까지 오도록 플런저를 눌러줍니다.
중간까지 누른 후 3분까지 기다린 후 플런저를 완전히 눌러줍니다.
플런저를 완전히 누른 후 30초를 기다리고 추출을 완료합니다. (3분 30초가 되면 추출 완료 및 마무리)
3분 30초가 되면 드실 컵에 커피를 옮긴후 테이스팅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적당량만 덜어서 드실경우에는 남아있는 커피에서 더 추출이 되기때문에 쓴맛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드실 컵에 옮기실때는 커피가 더이상 나오지 않을때까지 옮기시지 마시고, 커피가 약간 남도록 해줍니다.
프렌치 프레스기는 종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원두 미분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약간의 커피를 남겨줍니다.
테이스팅 : 바디감 중간, 단맛 중간, 약간의 스파이시, 살짝 떫은맛, 살짝 거친맛이 나지만 거친 맛이 다크 초콜렛의 느낌을 더욱 살려줌
개인적인 견해 : 첫 맛은 떫은맛이 많이 느껴지지만 두세번 맛본 후에는 다크 초콜렛의 느낌이 가장 좋게 표현된 추출법. 대신 소프트하고 벨벳의 느낌, 시트러스의 느낌은 찾기 어려웠음.
2. 하리오 드리퍼
원두 : 그라인딩 원두 16g [스타벅스 그라인더 12번]
물온도 : 97~98도
추출방식 요약 : 물 25g 붓고 45초까지 뜸 - 중간 물줄기로 120g물 - 2분이 되었을 때 굵은 물줄기로 60g - 2분30초에 추출 완료 및 뜨거운 물 80g 추가
저번 하리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굵은 물줄기로 내렸었는데요
이번에는 1차 추출은 중간 정도의 물줄기로 추출 한 후 2차 추출은 굵은 물줄기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럼 자세한 추출 방식 작성하겠습니다.
드립 시작과 동시에 타이머 시작
물 25g을 가는 물줄기로 천천히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부어줍니다.
뜸은 45초까지 들이고 45초부터 120g의 물을 중간 물줄기로 천천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다시 바깥에서 안쪽으로 부어줍니다.
2분까지 120g의 물이 추출되기를 기다렸다가 2분부터 60g의 물을 굵은 물줄기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빠르게 부어줍니다.
다 부어준 후 2분 30초에 드리퍼를 뺴고 뜨거운물 80g을 추가해줍니다.
테이스팅 : 스파이시 가장 좋음, 스파이시 다음으로 느껴지는 신맛, 중간에서부터 마무리까지 느껴지는 은은한 다크 코코아의 맛, 단맛 중간 바디감은 중하.
개인적인 견해 : 내린 추출법 중에는 가장 깔끔한 추출법이었습니다. 다소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였는데 쓴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드시기에는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대신 진하게 드시는 분들은 밍밍하게 느껴질 정도.
3. 칼리타 드리퍼
원두 : 그라인딩 원두 18g [스타벅스 그라인더 9번]
물온도 : 97~98도
추출 방식 요약 : 1분 뜸 - 1차 추출 (약 45ml) - 2분에 2차 추출 (약 15ml) 추출 - 2분 30초에 추출 완료 - 뜨거운물 140ml 추가 [커피의 총 량이 200ml가 되도록]
전에 올렸던 것도 동일한 방식이라 붙여넣기 하였습니다.
리퍼와 서버를 뜨거운물로 워밍 후 필터 고정 [필터 린스 X]
드립 시작과 동시에 타이머 시작
드리퍼 안의 원두가 모두 적셔질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뜸 들일 물을 드립하고서 1분이 될때까지 떨어지는 물방울이 3~10 방울 사이가 가장 적당합니다.
이것보다 적으면 충분히 적셔질 물이 부어지지 않은것이고
이것보다 많으면 우러나지 않은 커피물이 떨어져 맛에 영향을 미칩니다.
1분이 되면 직각으로 떨어지는 가는 물줄기로 가운데부터 천천히 바깥쪽으로 드립해줍니다.
7바퀴 반 ~ 8바퀴가 적당하며 마지막 바퀴가 돌때는 가장 바깥쪽을 돌면서 마무리가 되도록 해줍니다.
1차 추출이 완전히 끝날때 쯤 2분이 되면서 2차 추출을 시작합니다.
2바퀴 반 ~ 3바퀴가 적당하며 1차 추출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바퀴가 바깥쪽을 돌면서 마무리가 되도록 합니다.
2차 추출이 끝날때쯤이 되면 2분 30초가 되면서 추출을 마무리 해줍니다.
추출 완료 된 서버에 200ml 선까지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테이스팅 : 단맛 좋음, 스파이시 적당,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다크 코코아 맛, 바디감 중간, 쓴맛은 없음, 초중반에 느껴지는 신맛
개인적인 견해 : 테이스팅 노트의 느낌이 전체적으로 적당히 느껴지는 추출법.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이었지만 신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4. 케맥스
아프리카 계열의 원두라 이번에는 케맥스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원두 : 그라인딩 원두 12g [스타벅스 그라인더 9번]
물 온도 : 97~98도
추출 방식 요약 : 25g 물로 45초까지 뜸 - 65g의 물로 1차 추출 - 2분이 되면 40g의 물로 2차 추출 - 2분 30초 추출 완료 및 100g의 뜨거운물 추가
아프리카 계열의 원두 장점을 가장 잘 표현해 낼수 있는 케맥스를 사용해보았는데요
그럼 자세한 추출 방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필터 고정 후 린싱 및 워밍
물을 버린 후 원두 12g를 부어줍니다.
좌우로 흔들어 원두를 평평하게 만들어 준 후 직각으로 떨어지는 가는 물줄기로 천천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25g의 뜸들일 물을 부어줍니다.
45초가 되면 65g의 물을 가는 물줄기로 안쪽에서부터 바깥쪽, 다시 안쪽으로 천천히 부어줍니다.
2분까지 1차 추출을 해준 후 다시 물 40g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가는 물줄기로 부어줍니다.
2분 30초가 되면 필터와 원두를 버리고 추가로 뜨거운물을 100g 부어줍니다.
테이스팅 : 신맛의 특성이 가장 날 나타남, 스파이시함 좋음, 단맛 좋음, 바디감 중상, 중간에서부터 다크 코코아가 진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마무리까지 이어짐.
개인적인 견해 : 오늘 내린 추출법중에 가장 맛이 좋았음. 앞의 추출법에서는 신맛이 모두 미약했는데 케맥스에서는 신맛이 표현되어 좋았음. 전체적인 맛들이 진하게 느껴지지만 무겁지 않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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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Ethiopia는 과일의 신맛보다는 다크 코코아와 스파이시함을 조금 더 표현하려 한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 총 12번의 추출을 했는데 모두 다 스파이시와 다크 코코아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 중에 시트러스함을 표현한것 칼리타와 케맥스인데 칼리타는 기대보다는 못미쳤고 케맥스가 가장 테이스팅 노트를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에디오피아 원두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생각했던 맛이 아니라서 처음에 살짝 당황했는데요. 제가 잘못내렸나 해서.
첫 추출을 하고서 이 원두로 표현하려하는것을 추출해야겠다 생각하면서 내리다보니 결국엔 원하는 추출을 한것 같습니다.
궁금한사항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최대한 아는선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9-06-21 11:52:22 좋아요(0)
아 그 부분은 커피의 맛과 향때문이라기 보다는 보통 온도계를 갖고있지 않아서 끓는물을 바로 사용하는 방법으로만 했습니다.
19-06-15 02:08:20 좋아요(0)
로스팅된 커피가 들어옵니다!
19-06-15 02:08:41 좋아요(0)
전체적으로 칼리타가 제일 어울리는것 같았어요. 근데 이거는 온전히 제 입맛에 칼리타가 제일 좋은거라..ㅎㅎ
19-06-15 02:09:50 좋아요(0)
개인적으로는 칼리타는 밸런스, 하리오는 신맛이 좀더 강조되는 드리퍼라고 생각하는데 yellowsan님의 의견도 궁금해요ㅎㅎ 저도 요즘은 밸런스를 중시하며 칼리타를 자주 사용중인데 올려주시는 방법들이 레시피 참고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ㅎㅎ
19-06-16 02:18:38 좋아요(0)
하리오는 바리스타 역량으로 물줄기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누가 내리느냐에 따라 다른거같아요! 그래도 하리오는 좀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라 생각이 듭니다!
19-06-21 11:51:58 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