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주말이여...
STANLEE|작성일 : 19-08-19|조회수 1,382
주말에 소소하지만 참 알차게 먹고 돌아다녔습니다.
오랜만에 전시도 하나 보구요. '류가헌' 이라는 사진 위주의 전시 공간입니다.
오규원 시인의 10주기 사진전을 처음 알게된 공간인데,
서촌에 있지만 위치가 좋지않아 관람객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좋죠.
혹시 조용한 시간이 필요하신 분은 한번 방문 추천드립니다.
전시장에 저와 작가님 둘 뿐이었습니다. 작가님과 잠깐이지만
피사체를 대하는 작가님의 태도와 그동안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아주 짧게나마 스스로 고민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지만, 어제부로 전시가 종료쓰...
날씨가 좋아서 따릉이를 안 탈수가 없더라구요.
1000원 내고 아주 여기저기 신나게 쓸고다녔습니다. 서촌 바닥이 깨끗해졌을겁니다.
서촌은 사람들이 다니는 도보 외에 골목과 골목 사이에 길이 많아서 자전거 타기에 좋습니다.
뭔가 보물 찾으러 탐험하는 느낌도 약간...
저녁은 지인과 사당에서 약속이 있어 자주 가는 가게로 갔습니다.
'우리동네파스타'
정말 동네에서 맛볼 수 있는 파스타입니다.
맛이 뭔가 아쉬운데, 동네니까 또 이해되는 그런 맛. 오묘합니다.
역시 마무리는 커피. 헬무트커피로스터스입니다.
저 까무잡잡한 색깔이 빵 본연의 색깔이 아닌 그냥 반죽이 탔습니다.
정말 탄 맛이 나더라구요. 사실 까눌레 처음 먹어봐서 원래 그런 줄 알고 음~ 하면서 먹었는데,
지인이 그거 아니라고.....정말 맛 없었습니다.
이제 월요일인데 벌써부터 주말 생각뿐이네요...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