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로스팅해서 준 브라질 아이스 브루잉
waitforitttt|작성일 : 19-07-15|조회수 2,682
친한 친구가 로스터로 일했다가 요즘에는 일없이 있지만 가끔 로스팅하면 콩을 주곤 합니다ㅎㅎ
얼마전 좋은 브라질콩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면서 원두를 줬는데 제가 알던 브라질 커피의 느낌이 아니네요.
항상 무난한 커피? 혹은 높은 수준의 커피는 크게 기대 안했었는데 전문가 칼럼을 통해 읽었던 커피가 이런게 아닐까 싶네요.
건자두의 느낌과 적절한 신맛과 미디엄 바디의 아주 수준 높은 커피였습니다.
특히 밸런스가 아주 뛰어나서 따뜻하게 마셔도 좋고 아이스로 마셔도 좋았습니다.
칼리타 웨이브로 커피를 내렸고, 32g원두, 물은 350g 정도로 내렸습니다.
원래는 푸어오버를 선호해 1:16비율을 자주 사용하지만 얼음과 희석시킬 예정이라서 350g으로 조금은 더 진하게 내렸습니다.
달콤한 향이 올라오는 커피였고, 마셔보니 위에 언급한것처럼 건자두 혹은 건포도의 느낌과 단맛이 강하게 났습니다.
지역이 어디인지 물어봤어야 하는데 후회가 조금은 되네요. 적어도 세하도 지역은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ㅎㅎ
확실히 예전보다 좋은 커피가 한국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