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 맛보기 1
HAHOHUU|작성일 : 19-10-24|조회수 1,918
얼마 전에 대만에 다녀왔어요.
저는 차알못이지만 차를 매우 좋아해서
예전부터 대만에 꼭 가보고 싶었어요.
보이차, 우롱차, 녹차 등등 6대 다류라고 하죠.
백차, 녹차, 우롱차(청차), 홍차, 보이차
다 좋아합니다. (황차는 아직 못 마셔본 것 같네요.)
같은 차나무에서 나오는데 전혀 다른 맛을 내니까
재밌고 또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어서
커피만큼 좋아하고 커피보다 자주 마시는 것 같아요.
대만은 여러 차 중에 우롱차가 유명하다고 해서
우롱차 위주로 샀는데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티백부터 고급 티브랜드의 차까지
다양하게 구입해봤어요.
그래서 심심해지면 더컵에 제가 마신 차들을 하나씩 올려볼까 합니다.
혹시라도 대만 여행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요.
참고로 제가 간 곳은 대만의 타이베이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융캉제라는 곳에 있는 <소다제당>이에요.
알아보니까 꽤 유명하더라고요.
융캉제는 예쁜 카페, 유명한 식당 등이 모여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대만의 티브랜드숍도 많아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대만의 찻집은 시음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저도 구매한 제품은 다 마셔보고 산 것 같은데
<소다제당>의 좋은 점은 패키지가 매우 예쁘고 소량을
판매해서 선물용 차를 사기 매우 좋다는 거예요.
뭐 저는 제가 마시려 샀지만 후후
20개입, 찻잎 등 여러 옵션이 있고요.
저는 그중에
요 아이를 마셔봤습니다.
"계향금의차"라고 쓰여있는데, 그냥 계화우롱차입니다.
블렌딩한 우롱차죠.
저도 몰랐는데 찾아보니, 중국 쪽에서는 계화, 일본에서는 금목서,
영어로는 오스만투스(Osmanthus)라고 한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금목서 혹은 만리향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 차를 마셔봤어요.
티백은,
이렇게 생겼어요.
하얀색이 계화꽃이고 초록색이 우롱잎이겠죠
작고 깨져 보이지만
실제로 물에 넣으면 저 티백이 커질 정도로 불어납니다.
향이 매우 좋고 일반 우롱차보다 덜 진한 것 같은 느낌도 나는데
마시면 끝 맛에서 우롱이 느껴져요.
블렌딩 차니까 차의 특징이 강한 것보다 쉽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차를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이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우롱의 맛을 좋아해서 블렌딩보다는 그냥 우롱차를 마시는 걸 선호하는 편이지만
가끔 이런 차도 마시면 기분 전환되고 좋아요:-)
추천합니다!
오오 크림향!!! 아직 접해보지 못했네요^^ 꼭 시도해보고 싶어요. 요즘은 독특하고 재미있는 향의 차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19-10-28 09:18:28 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