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mbia Cerro Azul Geisha Washed] 후기
victoriabc|작성일 : 20-04-10|조회수 2,270
오랜만에 글 작성입니다~!
지난번에 인스타를 통해 우연히 알게된 로컬커피로스터스에서 이번에도 공동구매를 진행했고 타이밍 좋게 좋은 가격에 게이샤를 구했어요 ㅎㅎ
커피리뷰닷컴에서 무려 96점을 받았다는 수준 높은 커피를 100g에 8천원(+2500/배송비) 완전 이득이죠?
오늘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카이아 저울 위에서 찍어봤습니다.
게이샤 답게 프로파일이 화려합니다.
꽃향, 샤인머스켓, 망고, 레몬, 화이트와인, 설탕수수, 카라멜....이게 다 담길 수 있는지 커피는 정말 놀라운 음료같아요 ㅎㅎ
충분한 산미가 있을 것을 염두해 자주 사용하는 하리오v60대신 칼리타 웨이브를 꺼냈습니다.
원두는 40g, 비율은 1:12로 잡았고, 뜸들이기는 30초정도 물은 80g을 부어줬습니다.
총 추출시간은 2분 30초 정도였습니다.
정말 훌륭한 커피였습니다.
일단 프로파일에 충실한 커피가 맞네요.
샤인머스켓은 먹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레몬의 산미(아주 좋았습니다) 와이니한 느낌과 끝에는 설탕수수와 카라멜의 단맛이 밸런스도 아주 훌륭한 커피였습니다.
이런 커피를 단돈 1만원에 살 수 있는 것은 축복이네요.
이렇게 마시고 아이스커피로 과감하게 남은 60g을 다 부어서 썼습니다...ㅎㅎㅎㅎ
아이스는 사진을 딱히 찍지 않았지만 꽃향이 더 두드려지는 느낌이었어요.
역시 맛있는 커피는 뜨거워도 맛있고, 차가워도 맛있네요.
이상 콜롬비아 게이샤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