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니카라과 COE 결과 및 간략한 분석
리센스|작성일 : 20-06-24|조회수 7,671
안녕하세요. 리센스 입니다.
오늘은 2020년 니카라과 COE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과테말라 보다 먼저 진행되었는데요. 과테말라 소식이 최신소식이다 보니 빠르게 전달하려고
먼저 작성을 했었네요.
니카라과는 2019년엔 COE를 진행하지 못했었습니다. 당시 내전이 있어서 국내 상황이 매우 좋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COE 진행이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었었지만 다행히도 진행이 되었네요.
산지에서 2년이나 대회가 개최되지 않으면 농부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있기에 COE 자체가 무사히 진행되는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상당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니카라과 COE 결과를 품종과 프로세싱 등 몇 가지 특징을 꼽아서 살펴볼게요.
1. 1위 농장은 운 레갈로 데 디오스 입니다.
커피리브레가 수입 하는 농장으로 유명한 그 농장입니다. 2018년 COE에선 레드 파카마라 허니 프로세스 커피로 5위를 했던 농장입니다.
올해 드디어 COE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1위 커피다 보니 국내에 들어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기대해볼만 합니다.
품종과 프로세싱은 마라카투라 내추럴 입니다.
2. 품종
이번 니카라과 COE의 품종별 특징으로는 마라카투라 커피의 강세가 눈에 띄는데요.
마라카투라는 마라고지페와 카투라 품종의 자연교배종입니다. 브라질,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지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플레이버 프로파일의 특징은 열대과일과 밝은 산미 입니다.
마라카투라는 총 9개의 농장에서 출품하였습니다. 상위권인 Top10으로만 봐도 6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그외의 품종들로 Catuai Rojo, Hibrido H3, Parainema, Catimor, Caturra, Villa Sarchi 등이 있습니다.
3. 가공방식
내추럴 3종, 워시드 13종, 허니 1종으로 워시드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요즘 흔히 이뤄지는 무산소발효는 없다는점이 특이점이네요.
근래 들어온 니카라과 커피들을 통해 미뤄봤을때 내추럴 커피가 상당히 맛이 좋을거라 짐작해봅니다.
4. 마무리
한 해를 건너뛰고 진행되는 COE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기서도 좋은커피가 낙찰되어 한국으로 들어오길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