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집중하다보면 평일도 참 빨리 지나간다고 생각하지만
주말에는 집중하지 않아도 평일보다 더 빨리지나가는 정말 신기한 일이 매주 일어납니다 ㅎㅎ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는 주말이 아쉬워 열심히 즐기는 방법은 역시 매주 금요일 퇴근 후 아이를 재운 뒤 와인입니다.
평일에는 커피, 주말에는 와인의 삶을 살고 있는 요즘 평일에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설렘이 있다면 주말에는 맛있는 와인을 마시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얼마전 지인에게 추천 받아 드디어 구입한 '서브미션'
미국 특유의 오크향이 있어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지만 저는 너무 맛있게 마셨습니다.
마약옥수수라고 해야할까요? 버터향 혹은 마요내즈와 같은 향이 아주 강렬했고 까베르네 소비뇽 답게 바디감도 묵직했지만 마시는데 있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와인도 마시는데 순서가 있다고 했습니다.
화이트>샴페인>레드 이 순서로 마셔야 한다는 유튜버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서브미션은 미리 오픈을 해놓고 같이 구입한 스파클링 와인을 오픈했습니다.
스페인 까바의 보히가스, 가성비가 좋은 샴페인이라고 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2만원 초만대에 이정도 수준이라면 자주 사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순살 닭다리와 함께 페어링을 했는데 스파클링 와인과 아주 조화가 훌륭합니다.
대망의 서브미션
앞서 말한 느끼한 향이 입안에서는 생각보다 강하게 따라오지 않았고, 같이 매칭한 순대볶음과 찰떡의 호흡을 보여주네요.
와인에 놀라고 순대볶음을 같이 먹으니 더 놀랐습니다.
와인앤모어에서 25,000원으로 구입한 서브미션
당분간 레드와인 중 자주 구입 할 목록에 추가됐습니다.
마지막에는 이제 돌 잔치를 앞두고 있는 제 사랑스러운 아이의 발입니다.
지인이 꽃신?을 보고 저희 아이가 생각나서 선물로 줬는데 겨우 들어갔습니다 ㅎㅎ
하지만 너무 귀여워서 괜히 사진 한장찍었습니다.
벌써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이지만 이런 주말의 즐거움을 생각하며 다시 달려야겠습니다.
모두 월요일이지만 힘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