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았던 주말 기억
victoriabc|작성일 : 20-07-27|조회수 1,692
오랜만에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았던 주말 같습니다.
물론 날씨가 좋았다고 하기에는 먹구름도 보였지만 그래도 일부에서는 파란 하늘도 보여 개인적으로 너무 상쾌하게 보낸 주말입니다.
평일에는 커피 주말에는 와인
요즘 제 삶입니다.
하지만 와인은 비싼 음료...저같은 사람을 와인푸어라고도 하더군요. Wine poor...하우스 푸어도 아니고 와인푸어라니 참 슬픕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열심히 공부하는게 와인인데 그 이유는 바로 맛있는 와인을 싸게 마시고 싶어서입니다.
물론 와인의 퀄리티는 가격에 비례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저가의 와인이 무조건 맛없는건 아니죠.
예를들어 에티오피아 시다모에서 나오는 커피는 굳이 스페셜티커피가 아니어도 좋은 맛을 가진 것 처럼,
좋은 품종과 지역을 알고 있다면 좋은 가성비의 와인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 추천드립니다.
여름에 어울리는 와인은 단연 스파클링 혹은 화이트 와인인데, 저는 화이트 와인을 추천드려요.
뉴질랜드의 대표 품종 중 하나인 '소비뇽 블랑' 일명 '소블'은 여름에 시원하게 칠링해서 마시기에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품종을 좋아하는 이유는 마치 케냐 커피와 같은 싱그러움과 산뜻한 느낌이 살아있어서 같습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도 '말보루' 지역 (담배와 같죠?)의 소비뇽 블랑은 최소 평타는 친다고 할 정도로 좋은 와인들이 많습니다.
제가 최근 가장 좋아하는 와인앤모어에서 뉴질랜드 말보루 지역에서 생산된 고노(KONO) 소블을 18,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구입해봤는데 소비뇽 블랑 특유의 산뜻한 허브 혹은 레몬그라스 향과 시트러스 함이 입안을 감싸 정말 만족스럽게 마셨습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일주일 중 딱 하루만 마시는 편인데 18,000원이면 아주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잔은 이마트에서 9.900원하는 버건디 잔을 구입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디자인도 만족스럽습니다.
여러분도 커피와 와인 둘다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