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이탈리아 토마토 파스타
victoriabc|작성일 : 20-10-20|조회수 2,392
요즘 파스타에 빠졌습니다.
사람이 신기한게 한식을 워낙 좋아하고 한식을 꼭 먹어야 되서 정작 해외에서 살때는 한식만 차려 먹었는데 한국에서 한식만 먹다보니 양식을 요리하는 날이 오네요 ㅎㅎ
저번에도 한번 소개했지만 최근 김밀란이라는 이탈리아에서 셰프로 계신 분의 유튜브를 보며 파스타를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사실 파스타를 직접 만들기 전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스로 주로 먹었고, 토마토 파스타의 경우 일반적으로 토마토 특유의 쓴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끝맛이 별로라서 좋아하지 않아 시도를 잘 안했는데 김밀란씨의 파스타는 모두 맛있어 토마토도 한번 도전했습니다.
조리 방법은 간단하지만 시간이 제법 소요됩니다.
커피 커뮤니티에 이런글이 왜 있을까 하지만 커피가 좋아서 와인을 즐기기 시작했고 와인을 즐기다보니 양식을 즐기게 되는 과정으로 뭔가 저에게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네요.
그리고 최근 이탈리아 문화때문에 브루잉만 즐기다가 에스프레소에 다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
무튼 재료는 간단합니다.
1. 토마토 캔 (홀토마토) 1.2kg (400g / 3캔)
2. 큰 양파 1개
3. 마늘 한쪽
4. 올리브유
저는 마늘의 민족 한국사람으로서 마늘 2쪽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늘향이 더 강한게 좋습니다ㅎㅎ
전부 채 썰어주고, 넓은 냄비에서 올리브유를 충분히 둘러주고 약불에 볶아 양파가 투명해질때까지 충분히 익혀줍니다.
여기서 양파는 꼭 적양파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저는 적양파만 있어서 적양파를 썼습니다.
양파를 볶을 때 소금간을 적절히 해주셔야 합니다.
토마토 캔을 다 부어주고, 3캔 분량에 맞춰 물도 부어서 냄비를 가득 채워주세요.
그리고 약불에서 1시간~1시간 30분정도를 끓여주세요. 오래 끓이는 이유는 토마토 특유의 신맛을 약하게 하기위해서 입니다.
1시간 30분을 끓여준 후 핸드믹서로 갈아주면 이런 모습으로 마무리 됩니다.
생각보다 쉽습니다. 하지만 핸드믹서가 없으면 마무리가 힘들어서 핸드믹서가 없다면 홀토마토 캔이 아닌, 다 갈려서 나온 캔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홀토마토 캔을 사용하는게 풍미와 맛이 더 좋다고 하네요 ㅎㅎ
파스타로 탄생한 모습입니다!
플레이팅 스킬이 부족하지만 파스타 접시가 있다면 그럴싸하게 숨길 수 있죠.
토마토 소스와 면수를 1.5:1 비율정도로 섞고 파스타면을 넣어 익혀주시면 됩니다.
저는 후추를 살짝 넣었고, 바질을 위에 올린 후 파르마지아노? 치즈를 뿌려줬습니다.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토마토 소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렇게 만들면 최소 4~5번은 더 해먹을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해요 :)
글보다는 영상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OB1tri3_uTs&t=505s 여기 링크 보시고 한번 도전해보세요.
이렇게 파스타를 먹고 커피까지 드시면 완벽한 한끼가 해결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