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의 변화
vv커핑vv|작성일 : 22-02-16|조회수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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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빠가 아이스크림을 건네며 그러시더라고요.
"너 초코 좋아하잖아. 그래서 초코 맛만 골라서 사 왔지."
이상한 일이었죠. 저는 초코 맛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니, 기억하지 못하는 새 입맛이 변했는지도 모르겠다 싶더군요.
별일 아니라고 웃어 넘길 수도 있었지만 기분이 이상했답니다.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누군가가 기억해 준다는 게 왜 그리도 신기하고 뭉클하던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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