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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꽃

민초당당당|작성일 : 22-04-08|조회수 875


어쩌다 꽃을 받았습니다.
요즘 마음 상태는 '울'에 가까웠는데
그래도 꽃 받으니 속도 없이 기분이 좋더라고요.

오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에 있던 유리병에 물을 받았습니다.
한두 시간 넣어 두었을 뿐인데 흐느적거리던 잎이 생기를 되찾는 게 신기했어요.

꽃은 실용적이지 않다고 선호하지 않는 분도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그 실용적이지 않음이 더 마음에 듭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쓸모에 따라서만 그것의 가치가 결정된다는 발상은 너무 서늘한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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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아샷추가

    처음 보는 꽃인데 예쁘네요~

    22-04-11 09:33:51 좋아요(0) 답글달기

  • 선인장

    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공감되네요 :) 수명이 결코 길지는 않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얻는 위안이 참 큰 것 같아요!

    22-04-08 12:08:51 좋아요(0) 답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