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위를 마주하는 날들..
오월의커피|작성일 : 22-05-11|조회수 1,078
하루걸러 장애인 지하철 시위 장면을 보게 되는 것 같은데..
그들의 호소를 들으며 바쁘게 움직이는 제 모습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오늘은 한 명이 삭발을 진행하시면서 옆에 분이 그동안 살아온 이력을 쭉 읊으시는데
저는 잠시 스쳐 갔던 것뿐이지만,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이 시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굳이 아침 출근 시간에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 시위해야만 하는 거냐,
장애인들은 늘 불편을 감수하면서 살아왔으니 이해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지요..
가정에 몸이 불편한 가족이 있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모두 함께 공존하면서 편하게 살아갈 순 없는 걸까요?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