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1. 레스파스 애프터눈티세트
선인장|작성일 : 22-12-06|조회수 2,255
여러 기념할 일들이 있어서 생애 최초로 제대로 된 호캉스를 즐기고 왔어요!
워낙 다양하게 사치를 부려봤기에..나눠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ㅎㅎㅎㅎ
제가 선택한 호텔은 석촌호수 인근에 있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인데요.
체크인에 앞서 같은 건물 6층에 있는 '레스파스'의 애프터눈티세트를 먼저 맛봤어요.
1인당 5만원이라는..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지만^^...
이럴 때 한 번 즐겨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지갑을 열어봤읍니다..
관람차 모양의 플레이팅에 가슴이 뛰는 애프터눈티세트,,
얼마 전 생일이기도 했어서 말씀드렸더니 레터링도 해주더라구요!
왼쪽 상단의 은색 오브제는 오르골인데 해리포터 ost가 흘러나와서 연말느낌이 물씬 풍겼어요ㅎㅎ
왼쪽은 세이보리, 오른쪽은 디저트 메뉴들로 구성됐는데 세이보리 메뉴들 먼저 먹으라고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세이보리 메뉴 중 제일 취향저격이었던 트러플 잠봉뵈르,,
없어서 못 먹는 트러플 향이 또렷하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잠봉이 맛있더라구요!
이 외 다른 세이보리 메뉴들도 맛이 괜찮았고 디저트는,,제가 단 걸 많이 못 먹어서 살짝 버거웠어요.
상큼한 맛이 나는 디저트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대체로 묵직하고 달달한 느낌이더라구요-
사진엔 없지만 차는 '크리스틴 다트너'의 '생로랑'을 마셨는데 꽃, 과일향이 향긋해서 역시 취향저격..
800ml는 되어보이는 큰 티팟에 나왔는데 다 마셨네요^^...
꼭 호텔에 숙박하지 않아도 갈 수 있는 곳이니 나중에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ㅎ
금액대가 조금 부담되긴 해도 특별한 날에 기분내기 너무 좋을 것 같은 레스파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