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인생의 동반자 ^^
정재훈|작성일 : 19-01-20|조회수 3,897
볕 좋은 날 차 한잔 마십니다
햇살이 길게 늘어진 창가로 머그잔을 내려 놓고
새로 내린 향기를 가만히 바라보니
크레마가 그림을 그리듯 움직이는 것이
마치 오랜만에 맑아진 하늘에 흐르는
파란 바람 같습니다
뜨거운 아프리카의 햇살이 뭉텅이로
들어찬 듯 풍미도 가득합니다
드보르작의 유머레스크가 흐르니
바람이 들어선 창가로
그림자로 자라난 향기가 춤을 춥니다
아침이 금방가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