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하이오
cafeohio|작성일 : 19-04-08|조회수 6,085
안녕하세요. 카페 오하이오 입니다.
오하이오는 대구 동성로에서 약간 벗어난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를 준비하면서 '힐링의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자동차나 건물이 아닌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 보이고, 햇빛이 살며시 들어오는 지금의 장소를 선택했습니다.
장소와 더불어 손님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테이블 사이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조명과 소파에도 따뜻하고 정돈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보다 나은 공간을 위해 인테리어에서 메뉴까지, 모든 것을 보완하며 빠르게 사라질 유행이 아닌,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쉽고 잔잔하게 전달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카페 초기에 디저트에 대한 여러 고민들을 했었습니다.
'혼자 방문했던 사람이 다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이 카페를 찾게 만들 방법은 뭐가 있을까'
'일행과 방문했던 사람이 다시 혼자 찾게 만드는 요인이 뭘까'
고민 끝에 제가 얻은 답은 공간의 '새로움'이 재방문을 부르는 매력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디저트를 다양하게 준비하여 손님들의 선택의 폭을 늘렸습니다.
커피는 후블랜딩한 커피를 제공하고, 원두의 에이징 상태에 따라 블랜딩 비율을 조금씩 조정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채로운 플레이버를 지향하며, 그 중에서도 과일, 꽃 느낌의 커피를 추구합니다.
그리고 커피의 산미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기본비엔나, 밀크비엔나, 아몬드모카비엔나와 커피를 첨가하지 않은 말차비엔나도 준비했습니다.
움츠렸던 계절과 함께 꽃이 피는 계절, 봄입니다.
손님들이 오하이오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커피와 디저트를 편안히 즐김으로써
저희가 마련한 배려의 향기를 맡으실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