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기본 베이스인 우유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드는 논커피 라떼. 갖가지 재료가 우유와 만나 부드러운 식감이 강조된다는 특징이 있다. 과일, 곡물, 구황작물, 채소, 찻잎 등 조합할 수 있는 재료의 한계가 없어 다양한 메뉴 개발에 용이하고 향신료나 시럽을 첨가해 감칠맛을 더하거나 여러 재료를 혼합해 새로운 맛을 표현할 수 있다.
만약 라떼에 첨가하는 원재료를 직접 가공하기 어렵다면 시판 음료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 이다. 이때 해당 플레이버의 제품을 최대한 많이 맛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무리 같은 플레이버를 지닌 제품이라 할지라도 브랜드별로 추구하는 맛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맛을 보고 구현하고자 하는 음료에 적절한 제품을 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달콤한 크림을 올린 ‘크림 라떼’가 인기 메뉴로 꼽히는데, 논커피 음료 역시 크림이 올라간 다양한 베리에이 션 라떼가 대세다. 풍성한 크림은 음료의 단맛을 한껏 끌어올리고 라떼 를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게 한다. 이때 메뉴와 어울리는 재료를 활용 해 크림을 직접 만든다면 우리 매장만의 시그니처 라떼를 완성할 수 있 다. 더불어 우유의 색다른 풍미를 끌어내고 싶을 땐 두 가지 이상의 우유를 블렌딩해보자.
주스
과일이나 채소를 착즙하거나 통째로 갈아 만든다. 과일은 시즌에 따라 제철 과일로 변경해 제공하고 익은 정도나 당도에 따라 설탕, 시럽 등을 적당히 첨가한다. 제철이 아니어서 생과일로 주스를 제조하기 어려운 경우엔 얼린 과일이나 과즙을 가공해 만든 퓌레, 미리 착즙한 농축과즙 등을 활용하면 된다. 두세 가지 과일을 혼합한다면 훨씬 다채로운 맛과 향을 지닌 주스를 만들 수 있다.
최근엔 맛과 영양 두 가지를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주스로 ‘건강 주스’가 주목받고 있다. 원물이 함유한 영양소에 주목해 적절한 궁합을 이루는 재료를 조합해서 만든 것으로, 아침 식사 대용은 물론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까지 해내기 때문에 근래에 자주 찾는 음료로 손꼽힌다. 유기농 과일이나 채소를 기타 첨가물 없이 원물 만 착즙하는 것이 하나의 제조 방법이다.
에이드
레몬, 오렌지 등의 과즙에 물이나 탄산수를 넣고 설탕, 시럽 등을 더해 달콤하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로 더운 여름철에만 판매량이 많다는 인식이 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통해 사철 사랑받는 음료로 거듭나고 있다. 독특한 재료 혹은 직접 만든 과일청을 활용하거나 여러 가지 티를 혼합하면 보다 특색 있는 에이드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노을’, ‘바다’ 등 자연의 색감을 표현해낸 에이드 메뉴는 SNS 인증 숏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을 사로잡는 주역이 된다.
스무디 & 프라페
스무디는 살짝 얼린 과일 혹은 주스에 얼음과 우유, 요구르트 등을 넣고 갈아 만든 음료다. 슬러시보다는 얼음 알갱이가 곱고 맛이 진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과일을 미리 얼려서 사용하면 얼음과 시럽을 따로 넣지 않아도 진하고 생생한 과일 본연의 맛을 낼 수 있다.
‘얼음을 넣어 차갑게 식히다’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프라페Frappé 역시 얼음을 넣고 갈아 차갑게 먹는 음료다. 스무디와의 차이점은 우유나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다양한 부재료와 시럽, 파우더 등을 넣어 만든다는 것.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폭넓은 맛을 구현할 수 있으며 평범한 재료로도 조합하는 방식 에 따라 특색을 갖출 수 있다.
이처럼 얼음이 갈린 음료를 제조할 때 주 의할 점은 부재료의 수분 함량과 밀도에 따라 우유나 요구르트 등의 베이스와 얼음의 양을 조절하고 블렌더의 강도를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재료의 특성이나 베이스와 얼음의 비율을 고려하지 않고 눈 대중으로 계량한다면 결과물이 묽거나 곱게 갈리지 않아 원하는 질감을 구현할 수 없을뿐더러 원재료의 맛을 해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