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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카페 증가_종업원 대신 로봇, 키오스크, 코로나19

비즈니스 스터디

무인카페 증가_종업원 대신 로봇, 키오스크, 코로나19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습니다. '비대면'은 코로나19 이래 가장 강조되는 행동 지침 중 하나죠. 최근 키오스크, 자판기 등 무인 시스템을 갖춘 카페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늘어가는 카페의 무인 시스템은 무엇이 있을까요?
직원 없는 무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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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무인점포'란 개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입니다. 본래 무인점포는 인건비 절감, 저렴한 창업 비용 등으로 인해 주목받은 창업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건비 문제가 전보다 크게 불거지고 경기 침체와 더불어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가 커지면서 무인점포가 더욱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인형뽑기방, 빨래방, 노래방, 편의점 등이 주요 무인점포 업종이었다면 요즘엔 종업원 없는 카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벌써 80호점을 넘긴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달콤'이 운영하는 로봇카페 '비트'도 그 중 하나입니다.

비트는 주문부터 음료 제공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 무인서비스로 제공합니다. 전용 앱이나 키오스크로 주문 가능하며 이때 원두를 고르거나 농도를 조절할 수도 있죠. 대학교나 아울렛, 대형 가전매장, 대기업 내 카페테리아 등에 입점해 24시간 가동됩니다.

'매머드 익스프레스'는 머신 전문 매장으로 기계를 활용한 주문 및 음료 제공까지 가능합니다. 이에 영향을 받은 듯 매머드커피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25% 상승했습니다. '로보티머'는 로봇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주는 전면 무인카페로, 결제부터 픽업까지 기계로 진행한 후 원하는 자리에 착석해 공간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IoTInternet of Things 기능을 탑재한 수입 무인커피 자판기 '스마트띠아모' 또한 비슷합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허브티, 블렌딩 티 등을 포함해 10여 가지의 메뉴를 취급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되거나 소형 매장에 여러 대를 비치한 형태의 무인 카페 창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카페에도 늘어가는 키오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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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띠아모


한편, 전면 무인점포가 아닌 부분적으로 무인 시스템을 도입한 카페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문과 결제는 고객이 하고 제조만 직원이 하는 경우죠.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바빈스커피'는 키오스크를 구비함과 동시에 간소화한 제조 과정이 특징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어울리는 비즈니스 모델로 보입니다. 전자동 머신으로 커피를 만들기 때문에 바리스타가 아닌 파트타이머, 혹은 점주 혼자서도 커피를 만들 수 있어 인건비 절감이 가능합니다.

그런가 하면 2018년 처음 키오스크를 도입한 '공차코리아'는 최근 키오스크 설치 매장을 400여개로 확대 중에 있으며,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멤버십 오더'를 통해서 대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앱 주문 및 픽업도 가능합니다. 그 밖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마마퀸'은 최근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키오스크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경향이 심화됨에 따라 키오스크 도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키오스크가 무조건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무인 시스템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과 기계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소비자가 느끼는 불편함은 여전한 숙제니까요.




  월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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