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코에오 COEO>
박에티|작성일 : 23-05-15|조회수 1,739
주말 성수 나들이를 갔습니다~
이태원에서 성수로 이전한 <코에오>를 가기 위해서요!
주말 성수 사람들에 치이기 십상인데, <코에오>는 골목 한적한 곳에 위치해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너무 귀엽더라고요. 일본 편집숍 같았어요.
페루'이네스 파타 게이샤'를 추천 받아 먹었습니다.
페루는 많이 접해보지 못했는데 첫 번째 페루도 그렇고 이번에 페루도
노트가 선명한 커피는 아니고 굉장히 마시기 편한 커피라는 인상을 주었는데요.
커피를 자주 마시다 보니 제가 원하는 농도가 존재하는 것 같더라고요.
살짝 아쉬워서 커피는 다음에 다시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코에오를 또 또 또 가야하는 이유는 바로.. '유키'라는 시그니처 메뉴 때문인데요.
요즘 카페에선 커피에 집중을 많이 하다보니 시그니처 메뉴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되려 있고
심지어는 손님이 시그니처 메뉴를 물어보면 없다고 하며 안 좋아하는 사장들도 많더라고요.
(전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기 싫은 사람의 변명으로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코에오의 시그니처 음료는 정말 역대급이었습니다.
일반 아인슈페너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위에 레몬 필이 갈아서 올라가 있는데 상큼함이 !!
단 세 입만에 끝내버렸습니다.... 아아... 사장님 큰 용량으로 팔아주세요..
너무 맛있다고 말씀드리니 고심해서 만든 메뉴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크림도 꾸덕과 부드러움 중간에 완벽한 질감에 커피 맛인 듯, 아닌 듯..
개인적으로 칵테일 같다는 인상을 심어주더라고요.
기묘한 맛의 유키, 꼭 직접 가셔서 먹어보시는 걸 강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