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 <보난자커피>
박에티|작성일 : 23-04-07|조회수 2,326
드디어 <보난자>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버스 타면 20분 거리에 있지만 워낙 핫하고 사람이 붐벼서,
조금 잠잠해진 뒤에 다녀 왔습니다ㅎㅎ
하리오v60을 사용하시더라고요.
유니폼을 블랙으로 맞춰 입으니 멋스럽네요ㅎㅎ
제가 먹은 원두는 기테시 르완다 원두입니다!
기테시라는 원두는 처음 봐요. 해외 로스터리답게 생소한 원두를 셀렉(저한테만 그럴수도)해서
참 메리트가 있는 것 같아요!
찾아보니 국내에는 베르크로스터스도 이 원두를 취급하네요.
노트부터 너무 생소하지 않나요? 카모마일 빼고 저는 처음 보는 노트들이었습니다.
첫 입은 강렬한 향과 산미가 확 찌르듯이 들어와서
리뷰대로 별로인가? 했는데 서서히 식으면서 오히려 산미와 단맛이 잘 융화되는 커피였어요.
중간에 케냐 느낌도 나고요.
리뷰를 쓰다 보니 다시 한번 맛보고 싶네요.
군자 <보난자> 후기가 워낙 안 좋았어서 걱정했는데
저는 정말 맛있어서 저녁인데도 홀짝홀짝 다 마셨네요ㅎㅎ
비가 있어 더욱 운치있었던 <보난자>.
카페의 리뷰를 믿기보다는 직접 경험해보시는 거 어떨까요? :)